당시 민주당도 이 범주를 벗어 날 수 없었기에 연정을 구성하였는 데...
이 연정이란 것이 참 오묘하여 의석수에 따라 장,차관직을 배분합니다.
예를 들면 민주당이 최다당이므로 수상직 및 장차관 자리 몇 개,다른 당들은 부수상직 및 어느 어느 성 장관자리...
이렇게 배분한 후 당 내에서의 경쟁등을 통해...의원들 중 장차관자리를 놓고 싸웁니다.
대부분의 정치 입문 목적(?)이 이러한 장차관 보직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태국 정치는
뇌물,각 종 비리에서 벗어나기 힘든 구조랍니다.
특히나 돈 되는 내무성,재무성,상무성 장관직은 매우 치열합니다.
이러다 보니 전문인력이 장,차관 자리에 앉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설혹 앉게 되더라도 각 종 간섭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탁신 전 수상도 정치에 입문하여 외무장관직에 앉았다가 이런 간섭과 질시에 회의를 느껴
야와랏 지역에 출마를 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특성들이기에
어느 당이 정권을 잡는다 한 들 항상 불안하여 언제 야당으로 전락될 지 모르기에 장기전략에 따른 위정활동
보다는 눈에 보이는 단기 결과에 집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부지역 기반의 민주당이 나름 오래동안 정권을 잡아오다가 민주화 시위 이 후도 잠깐 잡았다가
상기와 같은 이합집산으로 중부지역당으로 바톤을 넘겼다가,,,동북부쪽으로 넘어 갔다가...
태국 헌정상 연정이 필요없이 단독당으로 정부를 구성할 만 한 의석은 예전 탁신당이 최초였습니다만
그 또한 막강한 선거자금 미끼등으로 이런저런 군소정당들,타당의 유력파들을 줄거리채로 입당시킨 것이기에
그 것이 깨진 현재는 또 예전 그대로입니다.
얼마 전 공항점거 시위등때 정권이 바뀔 수 있었던 것 역시
그 동안 탁신당 소속이었던 동북부의 네윈 그룹(20여석)...연정 소속이었던 군소정당들이 그 동안 야당이었던
민주당과 결탁함으로써 의회 과반수를 넘겨 가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중부지방 특히 쑤판부리 주변은 반한 씰라빠아차란 사람이 터줏대감 역할을 해 오고 있으며 그 아들,딸 역시
계속적인 의원으로 선출됩니다.
이런 지역은 탁신 혹은 민주당에서 유력인사들을 보낸다 하더라도 이들을 누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에
태국은 앞으로도 계속 지역정당을 벗어나지 못한 채 불안불안한 연정 상태로 정치가 계속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