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살고 있는 일상은 모두 처음 격는 것들입니다.
전에 알고 있던 것. 편리했던 것, 다른 사람에게서 칭찬 받고 사랑받던 것.
이런 것은 이제는 제 구실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을 새로 배우려 합니다. 그러나 너무 진도가 빨라
쫓아가기 어렵군요. 쫓아가기를 포기하고 잘 늙어가는 쪽을 택헤봤습니다.
그것도 쉽지 않네요. 늙는길 역시 초행길이라 잘 해나갈련은지 모르겠어요.
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엄마 말씀은 적게하시고 귀 기울여서 듣고 미소를 띠우세요.
그리고 지갑은 항상 열어 놓아야 합니다". 그래 그렇게 할께
장수 1세대에 계신 분들, 모두 처음 늙어보는 겁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