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


PANN

무(無)의 법으로 통신이..(에까마이 한마음선원)

작성자: 선우마을, 날짜 : , 업데이트 : hit : 1334, scrab : 0 , recommended : 0

 

[대행스님과 문답] 정신계와 물질계가 같이 돌아가야 한다.
2016.11.21. 23:45 
 

-대행스님과 문답-

 

 [정신계와 물질계가 같이 돌아가야 한다]

 

대행스님 :

우리가 마음공부를 이렇게 해가면서 얼마만큼 차원들이 주어졌는가를 알기 위해서도 그렇고,

서로 연결이 돼서 무(無)의 법으로 통신 이 되는가 그것도 알아볼 겸 해서 오늘은 그냥 질문을 듣겠습니다.

 

질문: 

스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산은 산이되 둘이 아닌 고로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되 둘이 아닌 고로 또한 물이 없어, 내가 산이고 산이 물이고 나와 둘이 아닌 고로 앞으로 미래에 닥칠 이 지구상의 모든 문제도 곧 내 문제로 절실하게 다가와, 오늘 이 자리에서 큰스님께 감로의 법을 청하옵니다.

 

스님, 분명히 내 있는 이 자리가 우주 삼세가 하나로 통하는 자리이고, 일체제불과 상천, 중천, 하천세계가 다 하나로 연결되어 돌아가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항상 육신에 집착하고, 삼독심에 물이 들어 상대와 나를 둘로 보고, 내가 나인줄로만 고집하여 살다보니, 오늘 이 지구상에 닥친 문제도 까마득히 내 문제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님께서 지난번에 다녀오신 그 긴 독일여행, 여행 아닌 여행이라고 저는 압니다. 독일 다녀오신 이후 하루도 채 쉬지 못하시고 열일곱 시간의 비행,

 

그 노고도 마다 않으시고 법상에 오르셔서 저희들에게 간곡하게 이 마음의 도리로써 나를 조절하고 나라를 조절하고 세계와 우주를 조절하는 그 도리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 말씀 말씀 가운데에 당신의 그 뜨거운 아픔과 눈물을 감지하지 못하고 듣는 그 순간 뿐, 구체적인 실천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연결을 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님, 제가 스님의 제자로서 머리를 깎고 삭발하여 내가 없는 도리를 알았고 내가 없는 도리를 알고보니, 미약합니다마는 여기 앉으신 모든 분들이 다 나였습니다. 지수화풍 만물만생이 다 나 아님이 없다는 게 정말 느껴지는 순간이 많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스님, 제가 여기 앉아계신 분들을 대신하여 둘 아닌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청하면서 듣고 싶은 법문은, 과연 우리들의 마음의 능력이 미래에 닥칠 지구의 모든 문제, 곧 나와 내 가족에게, 이웃과 친척과 부모, 대한민국, 일본, 유럽 아니, 나아가서 전 지구에 닥칠 이 대재난을 정말로 막아낼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왜 그러한지 다시 한 번 설해주실 것을 청하옵고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대행스님 :

세계적으로 뻗어가는 이 길에 예언자가 많이 있습니다. 예언자들이 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말하지만 모든 건 마음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마음의 주장자만이 이 모든 극난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언을 하는 것은 우리가 오신통임을 알아도 오신통이 도가 아니니라 한 거와 같이, 알긴 알아서 말을 했는데 실천을 할 수가 없는 연고로 그건 도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지금 무엇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습니까? 전세계와 더불어 지구의 수명을 늘이는 것도 그렇고, 줄이는 것도 그렇고, 모두가 여러분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역사를 본다 하더라도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모두 불로, 물로, 모두 종교로 인해서 일들이 이렇게 많이 벌어진 그 사연들을 볼 때 지금은 더군다나 깨이고 깨인 세상에 물질로써만 치달으니까 정신세계는 미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누가 그거를 대치해 나가겠습니까?

본래는 정신계와 물질계가 둘 아니게 돌아가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서 이렇게 움죽거린다는 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언자는 소인이다" 하는 뜻은 무엇이냐. 이 컵이 있다고 하는 거는 아는데 이 컵을 이용해서 모두 주고 먹고 할 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소인이라고 한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만약에 유(有)와 무(無)를 둘 아니게 수행하는 자, 무의 과학자, 무의 실천자가 되어 바로 자기 주장자가 자유 자재권을 얻었을 때 비로소 세계를 건질 수가 있고 또는 지구의 수명을 끝없이 가게 할 수도 있는 그런 능력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우리 이 마음공부를 왜 그렇게 해야 하느냐.

내 몸에도 "나를 끌고 가는 나"가 없다면 내가 송장이 될 것이고,

또 내 육신이 없다면 보이지 않으니 무효 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나를 이끌어가는 내가 있고, 또 나아가서는 가정을 이끌어가고, 나아가서는 사회를 이끌어가고, 나아가서는 국가를 이끌어가고, 나아가서는 세계를 이끌어가고, 우주 삼세대천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그 근본이 바로 마음이다 이겁니다.

 

그 마음에 모든 우주가 직결이 돼 있다고 만날 그러죠, 내가. 세상 만물과도 가설(假設)이 돼 있다고요.

그것이 보통 그냥 얘기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그냥 그저 흘려버리면 그뿐이겠지마는 흘려버릴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진리에 관한 건이기 때문에 이 진리를 어떻게 무(無)의 세계에 내가 모든 것이 될 줄 알아서,

 

예를 들어서 부처님의 원자는 가만히 힘을 배출해 주는 반면에 입자는 "보살들은' 하는 소리입니다.

입자는 갈래갈래 천차만별의 이름으로 소임을 가지고 나가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은 여러분은 이 몸체, 보이는 것만 생각하시지, 보이지 않는 데에 50%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작은 걸로 볼 때, 지금 이 몸체가 있는데 몸체를 형성시킨 그 장본인은 누구냐 이런 겁니다.

또 채소를 심는데 그 종자는 무엇이냐. 종자가 없다면 물질이 나오지를 않는데 그 물질이 나와서 다 먹이고도 또 그 물질이 종자를 이루어서 또 심어서 먹게 만들어가는 이 과정을 가만히 볼 때에 이 우주 천하의 모든 삼천대천세계가 그러하다 이겁니다.


그러는 반면에 항상 내 가정 내 몸 뿐만 아니라 내 조상, 내 자녀들, 사회, 모든 전체를 가르치는, 이끌어가는 그 문제는 바로 도리천(忉利天)의 모든 것에 다 귀결돼서 통신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공부를 해서 쥐고 가기만 해도, 쥐고 가면서 이렇게 생활을 해나가고, 또는 사회를 보고 듣고 하면서 거기다 맡기면은 그게 즉발로 우주법계로 통신이 됩니다. 통신이 돼서 우주법계에서 우리 중세계가 살아나가는 거를 상세히 알게 됩니다.

 

이게 그냥 허튼 소리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그릇이 없는 데다가 이런 말을 하면은 "저 사람 미쳤거니" 또 "그냥 해보는 소리겠지" 하시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다가는 큰코 다칩니다.

그게 지금  질문에 대한 답을 이렇게 해야 되겠어서 이렇게 대충 한겁니다. 

- 1996.11.17. 법회에서-

............................................................................................................................................

 

대행스님의 스승 방한암 스님

 

방한암(方漢岩) 큰 스님은 조선조 말 1876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22세 때 우연히 금강산 구경길에 나섰다가

장안사(長安寺) 행름노사를 만나 삭발 출가하였다.

24세 때에 당대 최고의 선지식 경허대선사를 청암사에서 만나 『금강경』을 배우던 중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凡所有相 皆是虛忘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라는 구절에서 큰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개안(開眼)의 기회를 얻었다.

 

그 후 스님은 해인사, 통도사를 거쳐 평안도 맹산군 도리산에 있는 우두암에서 홀로 참선수행하던 중 아궁이에 불을 지피다가 홀연 큰 깨달음을 얻고 다음과 같은 오도송을 읊었다.

<사진설명>한암 스님의 생전 모습.

부엌에서 불 지피다/홀연히 눈 밝으니
이로부터 옛길이/인연따라 분명하네
만일 누가 달마스님이/서쪽에서 오신 뜻을 나에게 묻는다면
바위 밑 샘물소리/젖는 일 없다 하리.

이 때 한암 스님의 세속 나이는 35세.

“한암 아니면 누구와 지음(知音) 되랴”

한암 스님이 해인사에서 머물고 계실 때, 스승이신 경허 선사께서 정처없는 만행길에 올라 해인사에 오셨다. 경허 선사는 발길을 다시 북쪽으로 돌려 해인사를 떠나면서 한암을 데리고 가고 싶은 마음에 간절한 글 한 편과 시(詩) 한 수를 지어 한암에게 전했다.

“나는 천성이 화광동진을 좋아하고 더불어 꼬리를 진흙 가운데 끌고 다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다만 스스로 삽살개 뒷다리처럼 너절하게 44년의 세월을 지내다 우연히 한암을 만나게 되었다. 그의 선행은 순직하고 또 학문이 고명하여 1년을 같이 지내는 동안에도 평생에 처음 만난 사람인양 생각되었다. 그러나 오늘 서로 이별하는 마당에 서게 되니, 아침 저녁의 연운과 산해(山海)의 멀고 가까움이 진실로 보내는 회포를 뒤흔들지 않는 것이 없다. 하물며 덧없는 인생은 늙기 쉽고, 좋은 인연은 다시 만나기 어려운 즉, 이별의 섭섭한 마음이야 더 어떻다고 말할 수 있으랴. 옛날 사람은 말하기를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은 천하에 가득차 있지만, 진실로 내 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되랴’고 하지 않았던가. 과연 한암이 아니면 내가 누구와 더불어 지음(知音)이 되랴. 그러므로 여기 시(詩) 한 수를 지어 뒷날에 서로 잊지 말자는 부탁을 하노라.”

북해에 높이 뜬 붕새 같은 포부
변변치 못한 곳에서 몇 해나 묻혔던가.
이별은 예사라서 어렵지 않지만
뜬 목숨 흩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으랴.
이 간절한 스승의 글과 시를 받아 본 한암 스님은 다음과 같은 시 한 수를 스승께 바쳤다.
서리국화 설중매는 지나갔건만
어찌하여 오랫동안 곁에 둘 수 없을까.
만고에 변치 않고 늘 비치는 마음 달
뜬세상에서 뒷날을 기약해 무엇하리오.


그리고 한암 스님은 스승 경허 선사와 헤어졌다.

그러나, 이것이 스승과의 영원한 이별이 될 줄이야 어찌 감히 짐작이나 했으랴.

“잿물은 어떻게 써야 합니까”
한암 스님께서 한강 건너 봉은사 조실로 계실 때의 일이었다.

한번은 한암 스님께서 강화도 전등사, 보문사 참배길에 오르셨는데, 이 때 시봉을 들고 있던 수좌는 성관이었다. 지금은 드넓은 다리가 두 곳에 놓여서 강화도 가는 길이 편하지만 당시에는 김포와 강화도 사이에는 다리가 놓여지기 전이라 배를 타고 건너다닐 때였다.

 

우선 김포나루에서 배를 타고 강화도로 건너가서 거기에서 수십리길을 걷고 걸어서 길상면 전등사까지 가자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져버렸다. 게다가 비까지 억수로 퍼부었다.

<사진설명>한암 스님이 주석했던 월정사.

하는 수 없이 남의 집 신세를 지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인색하기 그지없는 부잣집이었다.

그 부잣집 주인이 거드름을 피우며 스님께 빈정거렸다.

“스님들은 탁발을 나오기만 하면, 보시하라, 나누어 주어라, 그러시던데, 재산이 좀 있다고 해서 허펑허펑 남에게 퍼주기만 하면 그게 옳은 일이겠습니까? 아니면, 안 쓰고 절약해서 자기 재산을 늘리는 게 옳겠습니까? 어디 한 번 대답을 해보시오.”

이때 한암 스님은 빙긋이 웃으시며 부잣집 주인에게 말씀하셨다.
“주인 어른께서는 오른손을 한 번 펴보시지요.”
“손을 펴라니, 이렇게 손가락을 펴란 말씀이십니까?”

“그렇소이다. 주인장께서 지금 손가락을 쫙 펴셨는데, 그 손가락을 오무리지 못하면, 그것은 불구이겠습니까, 아니겠습니까?”
“그, 그야 편 손을 오무리지 못하면 불구입지요.”
“그럼 이번에는 주먹을 한 번 쥐어보시지요.”
“이, 이렇게 말씀입니까?”
“그렇소이다. 주인장께서 지금 주먹을 꼭 쥐셨는데, 이 손을 펴지 못하면, 그것은 불구입니까, 아닙니까?”
“아, 그야 주먹을 펴지 못하면 그것도 불구입지요.”
“재물도 그와 같다고 할 것입니다.”
“재물도... 그와 같다니요?”

“재물도 덮어놓고 허펑허펑 허비하는 것도 옳은 일이 아니요, 그렇다고 재물을 덮어놓고 움켜 쥐고만 있으면 그 또한 옳은 일이 아닙니다. 손을 펼 때 펴고, 오무릴 때 오무릴 수 있어야 정상이듯이, 재물도 또한 아낄 때는 아끼고, 쓸 때는 제대로 쓸 줄 알아야 옳은 일이라 할 것입니다.”

한암 스님의 법문을 듣고 난 그 부잣집 주인은 그제서야 부끄러워하며 스님을 극진히 모시는 것이었다.
이 때 강화도 전등사와 보문사를 참배하고 봉은사로 돌아오신 한암 스님은 왜색 승려들이 설치는 꼴을 보다 못해 홀연 봉은사를 떠나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로 들어가 동구밖 출입을 끊어버리셨다.

 

이 때 봉은사를 떠나시면서 저 유명한 한 말씀을 남기셨다.
“천고에 자취를 감춘 학(鶴)이 될 지언정 삼춘(三春)에 말 잘하는 앵무새의 재주는 배우지 않겠노라.”

/윤청광 본지 논설위원

 


 

 
댓글 3 | 엮인글 0  

<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대마 성분 함유 음료 등 관련 주의사항 안내 입니다. [1] 왕짱 0 696
2024년. 한+태국...탁상용 카렌다. 나눔합니다. [6] 또바기안재훈 0 879
사람찿습니다 oneman 0 1268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어디에 있을까요? [3] 잔차백발 0 742
물건 찾아 가세요 [1] 튤립 0 838
한국 공장의 불법취업 단속현장. [3] 팍치 0 1189
90일신고 모바일앱 다운로드 방법 [3] 지름신 0 750
코인 채굴기 [12+1] 백도리 0 825
요즘 드라마 뭐 재밌나요? [2] 필마온 0 595
태국에서 건강보험 [3] 황금빛깔 0 1275
세이브원은 또 태국인 비방 소식만 실어나르네 [27+11] 팍치 0 1409
단기 재입국 문의 드려요. [5+4] 해인 0 1137
세이브원의 김치 투정. [20+7] 팍치 0 1138
태국 여행만 다녀와도, 韓입국 때 모두 '마약스캔' 받는다고한다. [7] 왕짱 0 1851
엘리트카드 구형 양도 가능한가요 [2+1] loui 0 1914
국뽕에 취하면 약도 없다. [27+11] Skech88 0 1785
우루과이산 자숙 냉동 곱창 [2] 마당발 1 1055
푸켓 르메르디안 [3] 에디터 0 784
세이브원의 좁디 좁은 시야. 팍치 0 734
스완나퓸 공항의 리앤트리 순서가 바뀌었어요. [4] 팍치 0 1424
12345678910



새로 올라온 글

%3Ca+href%3D%22..%2Fthai%2F%22%3E%3Cspan+class%3D%22Klocation%22%3EHOME%3C%2Fspan%3E%3C%2Fa%3E+%3E+%3Ca+href%3D%22..%2Fthai%2Fcommunity.php%22+class%3D%22Klocation%22%3E%3Cspan+class%3D%22Klocation%22%3E%EC%BB%A4%EB%AE%A4%EB%8B%88%ED%8B%B0%3C%2Fspan%3E%3C%2Fa%3E+%3E+%3Ca+href%3D%22..%2Fthai%2Fcommunity.php%3Fmid%3D8%22%3E%3Cspan+class%3D%22Klocation%22%3E%EC%82%B4%EC%95%84%EA%B0%80%EB%8A%94+%EC%9D%B4%EC%95%BC%EA%B8%B0%3C%2Fspan%3E%3C%2Fa%3E+%3E+%3Ca+href%3D%22..%2Fthai%2Fcommunity.php%3Fmid%3D59%22%3E%3Cspan+class%3D%22Klocation%22%3E%EC%9E%90%EC%9C%A0%EA%B2%8C%EC%8B%9C%ED%8C%90%3C%2Fspan%3E%3C%2Fa%3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