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뿐 아니라 타국에 사는 사람들이 한 두번 이상 또는 자주 듣는 얘기..한국사람 조심...
외국생활이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한국사람을 많이 알고 지내지는 못합니다.
그러고 보니 굳이 한국사람을 피해 다닌 적도 없지만 일부러 찾아 다닌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나서 생각해 보니 한국사람을 만날 기회나 동기가 별로 없었다는 게 맞는 표현 같습니다.
그럼에도 태국에서 알게 된 몇 안되는 한국분들은 모두 인정 많고 좋은 분들이지요.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주로 태국사람이고, 태국말을 조금 하니 생활에 필요한 잡다한 처리도 자연히
그들과 하게 되고 많은 태국사람을 알고 지냈지만, 대부분의 태국사람도 마찬가지로 좋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접촉이 많다 보니 저한테 자잘한 손해를 입혔거나 제법 큰 사기를 쳤던 것도 결국 태국사람
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냥 저냥 세월이 흘러 가끔 되씹는 정도가 됐습니다만, 사실 큰 거 한방(?) 맞았을
때는 해꼬지를 제대로 한번 할까 생각도 했었지요....하지만 부질없다는 생각에 ㅎ
어쨌든, "외국에서는 한국인을 조심해라."라는 말은, "외국에서는 국적불문하고 "나쁜 놈"을 조심해라."로
바뀌는 게 맞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