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회원분께서 바트화 강세에 대한 의견을 구하셨습니다.
태국에 거주하시는 교민분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환율문제 일것입니다.
바트화의 강세 이유는 기준통화인 달러화의 약세 문제로 답을 구해야 하는 것이지
태국의 현재 혼란한 태국내 동향으로 답을 구하면 오류가 난답니다.
원화대비 바트화의 가격결정은
원화가 달러로 달러에서 바트로 옮겨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태국에 대한 외국투자자들이 보는 시각은
현재의 태국정세의 혼란이
전체적인 태국경제를 무너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서
바트화와 함께 태국주식시장의 상승을 예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등 민감한 도발에
전처럼 투자시장이 크게 위축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만 앞으로 태국주식시장과 바트화의 강세는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의 태국 주식시장의 흐름은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조정국면에 들어섰고
태국주식시장이 추가적인 상승이 다시 만들어 진다해도
근래의 태국경제는 수입보다 수출이 늘어난 시점이기에
현재의 바트화 강세는 태국경제에 긍정적으로 볼수 없고
추가적인 강세는 치명적일수 있기에
태국정부로서는 약세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태국달러보유금액은 1,500억 달러가 넘어 있고
지난분기 150억 달러를 추가로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바트화의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태국정부도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무 심한 강세는
환율투자자의 표적이 될수가 있는 것이 요즘의 국제환율시장이고
국가가 나서서 바트화를 인위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추가적인 강세는 분명 자국의 경제에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것이 크고
또한 급작스러운 바트화 약세도 원하지 않는 태국정부로서는
지금의 가격보다는 좀더 안정적인 가격으로 바트화 약세를 유도하리라 봅니다.
원화를 바트화로 환전해 사용하시는 교민분들은
먼저 달러화가 안정이 되기를 그리고 위안화의 절상이 이뤄지기를 바래야 할것입니다.
헝가리 출신으로 유럽최고의 투자이론가로 투자자의 삶을 살다간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이론에 강아지 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강아지는 주인 곁에 머물지 않고 대부분 주인의 앞으로 뛰어나갔다 다시 오거나
주인의 뒤에 떨어져 있다가 다시 주인을 찾아온다는 것을 투자이론으로 정립한분입니다.
태국의 주식시장 그리고 바트화의 강세
모두 주인의 곁을 떠나 앞으로 나가있는 상황입니다.
주인곁으로 돌아와 다시 앞으로 갈지
아니면 주인의 뒤로 물러날지는 알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강아지는 주인의 앞으로 뛰쳐나갔다가
주인의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 시점입니다.
지독한 자국경제만을 위한 중국의 위안화 정책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볼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까지는 위안화의 절상이 이뤄질것이고
이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불균형의 해소로 이어지며 미국경제에 호재임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위의 조건이 현실화 되면
달러화의 안정을 예상할수 있는 것이며
그리고 바트화의 강세장은 마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알수 있는 것은
지금 태국정세의 불안이 바트화를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중국과의 문제가 바트화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지만
님들께서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환율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것은 바트화의 강세만큼 좀더 아끼고
더 많이 버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정답일수도 있고요^^
남은 주말 시간 이나라가 발칵 뒤집혀 있으니 나가지 마시고 집안에서
가족분들과 둥굴게 앉아 살가운 덕담 나누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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