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아 태국(태국교민사이트)

가슴으로 하는 것이 더 아름답다 / 졸부

김영랑 같이 아름다운 단어를 정성껏 골라 쓴 시

눈에 착착 감기는 그 미사여구도 좋다만

밤새 노동에 시달리다 새벽이슬 맞고 퇴근한

박노해 같은 가난한 노동자의 거친 시가 내 영혼을 흔드는건

아마도 가슴으로 쓴 시이기 때문이리라

조인성 같은 조각같이 다듬어진 아름다운 얼굴

손으로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좋지만

째진 눈과 둥굴넙적한 코와 두툼한 입술로

살며시 웃어주는 유해진같은 사람의 얼굴이 더 좋은건

아마도 그사람이 사람을 가슴으로 대하기 때문이리라

조수미 같은 하늘이 내린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귓가에 감겨오는 그 달콤함도 아름답지만

장사익 같은 막걸리 마시고 난 후의 걸걸한 목소리로

내지르는 민중의 한이 담긴 노래 소리가 더 마음에 와 닿는건

아마도 가슴으로 부른 노래이기 때문이리라

<br>

제목	작성자	조회
[타이페이 아누가 2024] 현장 스텝 모집	yeji	81
벽 페인트 보수 [2]	naksamo	75
방콕에 한국수퍼어디있나요.. [3]	꽃미남	327
한국어 태국어 통역구합니다 [1]	이아누	247
인맥도 쌓고, 정보도 공유하고 오프라인으로 활동하는 카톡 오픈톡방	케이1026	252
태국에 카지노가 생길까요? (뉴스발췌) [3+1]	한남동	292
어디로 가야 전통적인 송크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나요? [2]	어디보자	207
해외취업 문의 [5]	태국구직희망	566
아래 글올린 신주꾸님 보세요 [3+1]	미란다	548
치앙마이에 하숙 있습니다 (장기은퇴자 및 유학생).	Lina85	391
한국 건강보험 적용 요건 변경 [1]	한남동	354
저는 기아차를 사볼까 합니다. [2]	술국	382
현대차를 샀습니다. [5]	밀정	442
파타야 거주, 한국어 과외합니다 [2]	배고운	277
초중고 한국 수학 수업 합니다	Logacademy	425
여러 소식들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	세이브원	460
법과길 김철영 사무장님 연락좀 부탁드립니다. [6]	신주꾸	874
월드컵예선전 중계방송	사에바료	396
자국민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세이브원은 운영진 징계나 받고 오시죠. [1]	팍치	674
반외국인 정서까지는 아니겠지만…(새로운 소식 추가)	세이브원	833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