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연설에 대한 90% 빈자리의 보이콧은,
반UN적 행정부 수반에 대한 각국 대표들의 무시와 불만의 표시다.
UN 결의로 대표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서 홀로 이탈해,
대북지원과 대화만을 구걸하는 자에게 국제사회가 보여줄 존중은 없다.
핵실험 바로 다음날 800만불을 바치겠다며 '김정은의 운전사'를 자처하는 이 아닌가.
북조선의 남침으로 일어난 한국전쟁때 바로 미군 주도로 UN이 개입해 망국의 위기에서 구해주고 오늘날 세계 10대 선진국까지 끌어올려 놓았더니, 그에 대한 고마움이나 '남침'에 대한 최소한의 객관적 평가조차 없이, 북조선 대변인이라도 된 양 '내전' 이라며 입을 싹 씻는다.
탄핵이라는 미증유의 상황에서 야당표의 사분오열까지 겹쳐 역대급의 저조한 득표율을 얻고도 어부지리로 당선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국내 지지자용 감성멘트인 '촛불혁명'이라는 단어를 UN에 가서도 연설문의 큰 부분을 할애하여 집어넣어서 자신을 인정해 달라고 외치지만,
객관적 관찰자의 시각에선. 독일 메르켈 총리 말씀대로
"41% 지지율로 당선되셨는데 지지하지 않는 국민은 어떻게 끌어안으실 건가?"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그에겐 끌어안을 생각이 전혀 없다. 자신만이 정의고 그 외는 모두 적폐니까.)
그의 거듭된 대북 굴종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 대통령에겐 이미 대화의 상대가 아닌 패싱 대상으로 인지되었고, 심지어 "(대화를 구걸하는) 거지같다"는 보도 언급이 있었을 정도 아닌가.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독일은 이런 한국 집권세력의 종북적 태도를 보고 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근래 한국에도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는 대통령이 있었다.
김대중, 이명박 두 대통령은 한국을 둘러싼 외교무대에서 중심에 있었고, 구제금융과 세일즈외교에 자신들의 국제적 명망을 적극 활용하며 동맹국에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중국,북조선에게서도 최소한 존중의 대상이 됐었다.
사안을 객관적으로 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 국내의 열광적 지지자들에겐 한국식 감성세일즈 정치가 통할지 몰라도, 국제무대에선 맨얼굴과 본질가치를 바로 바라보고 그에 맞게 대우할 뿐이다. 그러니 동맹국 정상에게선 믿지 못할 상대로 패싱당하고, 국제무대에선 모두의 거부감을 사는 무시의 대상이 되며, 중국,북조선에게서는 주제파악 하고 정신감정 받으란 소리만 듣게 되는 것이다.
노무현과 그 비서실장 출신 후계자의 공통점이다.
철저한 내수용 40%의 아이돌일 뿐 상식적 국가들에게서는 무시당하는.
차라리 방탄소년단이 갔어도 그보단 존중받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