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한국보다 더 시원하다고
좋아라하며 신나게 놀다가 갔다.
공항 주자창에서도 우리의 수다는
끝없이 이어졌고 그 바람에
운전하던 친구마저 수다에 합류하는 바람에
생각없이 앞차만 따라 갔는데
그만 역주행을 하고 말았다.
앞차는 복합한 주차장 속에
용케 한곳을 발견하고
역주행한 모양인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그저 쫄랑쫄랑
뒤따라 가다가 좁은 주차장통로에서
앞뒤로 막힌 난감한 상황이 되어 버린거다.
부끄럽고 미안하여 창문을 내리고
미안하다는 수신호를 하기는 했지만...
어느 한 자동차도 번쩍거리거나
빵빵거리지 않았다.
한국친구들은 모두 놀랐다.
태국 사람들 참 착하다고.......
험악한 사람들 틈에서 긴장하며 사는 것보다
정말 느긋하게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어서
태국살이가 새삼 참 좋다.
이왕이면 우리 모두 아웅다웅하지말고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평화롭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