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기중인데
앞차가 슬글슬금 뒤걸음칩니다.
2m넘는거리인데 자꾸다가옵니다..
'빵~ 빵~~~'
'빵빵빵빵빵~'
마구 눌러댑니다.
결국은 쿵~ 부딪칩니다.
'빵!! 빵!!'
화딱지가 확 오릅니다.
충돌을 인지했는지 바로 제자리로 간후 운전자가 내립니다.
나와 마누라도 비상등을 켜고 내려서 파손정도를 확인합니다.
일단은 앞부분 범퍼부분이 찍혀서 페인트가 떨어져나간것이 제일먼저 보입니다.
가해차량이 도요타 커뮤터 롯뚜차량이라 무게가 있어 엔진룸도 확인해봐야할듯해서
교차로 지나고 세워서 확인합니다.
범퍼 밀려서 안쪽 고정부위 들떠있고. 그릴부분과 전면부 플라스틱범퍼부위 모두 들떴습니다.
'보험있냐?'
'있다.. 3찬'
'불러라'
우리쪽도 보험부릅니다. 우리는 '1찬'
지방이라 처리요원 오는데 모두 1시간내외 도착.
롯뚜 100% 과실이라 수리원하는데로 다해준다고 싸인. 싸인..싸인..
생각같아선 전부 새걸로 바꾸고싶지만.. 수리시간도 오래걸릴거 같고.. 대충.. 틀어진것만 다시 들어내서 재조립했으면하고 떨어져나간 부위 도색이 오래걸리면 그부품만 같은색으로 붙이려합니다.
지방이라 수리는 촌부리시나 방콕가서 수리해야한다는데..
하루면 수리될까요?
정말 짜증납니다.
롯뚜기사놈 아마 교차로 들어서자마자 졸았거나 휴대폰 만지작거렸을겁니다. 그러니 중립기어에서 브레이크 발이떨어지고 뒤로밀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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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생각으로 롯뚜기사 하루벌이 얼마나 하겠나..
그냥 페이트떨어져나간거 값이나 받고 말자 생각도 들었으나..
이대로 넘어가면 상대 운전자 다음에도 똑같은 실수 할수있으니
자신의 실수가 합당한 댓가를 치룬다는걸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보험처리확실히하고 틀어진 범퍼 제대로 안되면 통째로 갈 생각중입니다.
대충 '마이삔라이~'문화도 고쳐져야하는게 태국입니다.
이런식이니 바뀌지 않는거겠죠?
가해자 헤어질때 미안하다고 합니다.. 뭐 저도 웃으면서 헤어졌지만..
댓가는 치루게 해야....
보험금 오른거보고 반성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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