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생활에 꼭 필요한 무정전 전원장치 UPS
태국생활을 하다보면 한국이 정말 좋다는 것을 실감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기이다. 태국의 전기질(質)은 매우 낮다. 수시로 전기가 나가버린다. 그렇다보니 컴퓨터,냉장고,TV등등의 수명이 짧다. 방콕의 중심부라 해도 전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것도 아니다. 방콕 최요지중 하나인 랑수언지역도 일주일에 1~2번은 전기가 갑자기 나가,질흑같은 어둠이 찾아온다. 전기가 갑자기 나가는 경우 곧 들리는 소리는 "펑"하는 굉음이다. 변압기가 터진 것이다. 방콕에서 오래거주하다보면 1주일에 한 번 꼴로 변압기 터지는 소리는 주일행사로 치부하기 마련이다.
태국 전기가 문제가 많다는 것을 모르는 한국인들은 한국여행사 예약중에 홈페이지가 갑자기 느려지면 화를 내기도 한다. 예약과정을 빠르게 처리해주다가 "갑자기 다들 어디로 놀러갔나?"할 정도로 업무가 마비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 경우는 대부분 태국전기가 나가버린 경우이다. 방콕중심가는 전기가 나가면 보통 30분~1시간내로 다시 전기가 공급되지만 푸켓,크라비,코사무이 지역등은 보통 반나절 전기가 안들어온다. 지방의 서러움이다. 종종 하루 종일 전기가 나가 버리기도 한다. 이 경우, 한국여행사 직원들은 전기변압기가 무사한 지역을 찾아 PC방, 호텔내 비즈니스센터,친구집, 지인의 친구집으로 가서 가지고 간 노트북을 이용 열심히 예약업무를 하기도 한다. 정 안되면 방콕사무소로 전화 걸어 "예약업무 좀 도와주세요"하고 SOS를 하기도 한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태국전기는 분노의 대상이다. 컴퓨터를 이용해서 일을 하다가 전기가 나가버리면 화가난다. 그동안 열심히 작성한 문서가 갑자기 사라져 분노게이지가 급격히 올라간다.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는 전기가 빈번히 끊어진다.태국전기의 질이 좋지 않으므로 태국에서 컴퓨터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 있다.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라 불리우는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이다. 태국에서는 주로 Big-C, 테스코로터스등의 할인점에서 구입한다. 방콕은 이들 할인점 외에 판팁플라자. 라차다 포춘타워등에서 구입한다. 컴퓨터를 많이 활용하는 사람들은 전기가 나가도 보통 30분정도 버틸 수 있는 UPS를 구입하는데 가격은 1대당 2~3천밧 정도이다.
컴퓨터를 연결할 경우에는 인터넷 와이파이 모뎀도 같이 연결한다. 인터넷 와이파이 전원이 나가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UPS는 건기에도 필요하나 우기에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우기에는 시도 때도 없이 전기가 나가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2~3번 나가는 것은 예사다. 한국인들은 태국에서 문화생활은 어렵다. 신문,잡지,책등을 구입할 수가 없다. 한국 TV는 KBS월드 정도 가 전부이다. 따라서, 태국생활에 인터넷은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다. 인터넷을 통해서 고국의 소식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가 끊어지면 모든 것이 닫히는 느낌이다. 낮은 질의 태국전기, UPS없는 태국생활은 죽음이다.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란 무엇인가?
요약:상용 전원에서 발생 가능한 전원 장애를 극복하여 양질의 안정된 교류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
무정전전원공급장치라고도 한다. 일반 전원 또는 예비 전원 등을 사용할 때 전압 변동, 주파수 변동, 순간 정전, 과도 전압 등으로 인한 전원 이상을 방지하고 항상 안정된 전원을 공급하여 주는 장치이다. 컴퓨터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 방송, 산업 등 신뢰성이 요구되는 시스템이 증가함에 따라 병렬운전 UPS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으며 정보화 사회로의 급진전으로 모든 시스템이 네트워크화 됨에 따라 UPS도 네트워크상에서 관리할 필요성이 증대되었으며 공급자인 UPS 제조업체에서도 원격으로 감시, 제어할 뿐만 아니라 원격 진단, 사후 관리를 함으로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신뢰성 제고 및 경비절감 등을 꾀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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