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푸미폰 국왕 서거 애도

한아시아 2016.10.18 ( 1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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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정상들이 푸미폰 국왕 서거에 따른 애도문을 보내오고 있다. 
지난 15일 태국의 영자신문인 The Nation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과 함께 세계 정상들의 애도문을 보도했다.
세계 정상들의 애도문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게재되면서 푸미폰 국왕을 추모하는 한국 국민 및 태국 내 교민들의 마음이 태국인들에게 전달되었다는 평가이다.

아래는 신문기사 전문.

세계의 지도자들과 국제기구에서 푸미폰 국왕의 서거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시리킷 왕비와 왕자에세 개인적인 애도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푸미폰 국왕의 서거로 엘리지베스 여왕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재위하는 왕이 되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또한 태국 왕실과 태국 국민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는 푸미폰 국왕이 “품위와 헌신 그리고 비전을 가지고 그의 일생동안 태국을 이끌었다’고 말하며 ‘우리는 태국인들과 함께 이 힘든 시간을 견뎌낼 것이며 푸미폰 국왕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외무부 장관 보리스 존슨은 푸미폰 국왕의 ‘지혜와 헌신’이 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정부와 한국국민을 대표해 푸미폰 국왕을 잃은 태국국민과 왕실에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태국군이 한국전 참전 당시, 푸미폰 국왕의 결정 덕분에 빠른 파병이 이루어졌다’면서 ‘그만큼 대한민국과 푸미폰 국왕은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푸미폰 국왕이 태국의 아버지이자 영적지도자였음을 강조하면서 그가 1932년부터 현재까지 태국의 현대사회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화합과 조화를 강조하며 태국국민을 이끈 푸미폰 국왕의 리더십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하며 ‘국왕의 아낌 없는 사랑과 특히 가난하고 궁핍한 국민들을 위해 헌신한 점에서 깊은 존경을 느꼈다’고 덧붙이며 국왕의 편안한 영면을 기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푸미폰 국왕이 70년의 재위기간 동안 태국을 현대화하고 더욱 강력한 나라로 만들었다고 말하며 푸미폰 국왕이 각종 정치 및 경제 위기를 극복하며 태국의 안정을 위해 쉬지 않고 일했다고 덧붙였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 마이어 외무장관은 푸미폰 국왕이 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0년 동안 푸미폰 국왕이 태국을 많이 변화시켰다면서 푸미폰 국왕은 끊임없이 평화와 태국국민의 복지를 위해 헌신했으며 그런 그를 모든 태국 국민이 존경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푸미폰 국왕이 양국 관계에 크게 기여했다’며 ‘세계는 아시아를 넘어 중요한 역할을 한 우두머리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주태국독일대사 피터 피루겔 역시 ‘세계적인 지도자를 잃었다며 지난 70년간 태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한 푸미폰 국왕을 애도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마하 하지라롱콘 왕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푸미폰 국왕이 경제발전과 국제무대에서 태국을 강력한 위치로 만들었다’고 말하며 ‘푸미폰 국왕의 통치기간 동안 그는 태국인들로 하여금 진실한 사랑을 받았으며 태국과 러시아 우호와 협력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푸미폰 국왕이 일궈낸 러시아와 태국의 우호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장관 재 카터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푸미폰 국왕은 끊임없는 희생을 했으며 그의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태국과 미국의 오랜 동맹 관계에 푸미폰 국왕의 기여를 인정하며 그의 노력이 태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장관 존 케리는 ‘태국 국민과 태국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태국은 가장 믿을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특히 푸미폰 국왕이 미국에서 태어났다면서 그를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대통령 트란다이꽝과 총리 응웹 우안 푸는 공동성명을 통해 ‘푸미폰 국왕의 통치기간 동안 태국은 강하게 성장했다’며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태국과 베트남의 양국간 협력 강화는 푸미폰 국왕이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또한 ‘태국 왕실과 태국 국민이 이 슬픔을 극복하고 푸미폰 국왕의 바람대로 계속 발전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니세프도 깊은 슬픔을 전했다. 유니세프는 ‘푸미폰 국왕은 태국인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발전을 기초를 닦은 헌신적인 지도자’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