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메신저 통한 보이스피싱 극성

한아시아 2017.01.16 ( 1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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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카톡 위장해 금전 요구

메신저로 금전거래시 본인확인 필요

 

방콕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 16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카카오톡 메신저 메시지를 받았다.

태국인에게 급하게 돈을 보내야 하는데 현재 본인이 태국이 아닌 외국이라 송금이 어렵다는 . 인간관계도 좋았던 지인에게 메시지였기 때문에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돈을 송금했다.

그리고 돈을 보낸 순간 A씨는 이상한 느낌을 받아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방금 본인에게 금전을 빌려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냐고 묻자 지인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다른 교민 B 또한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직장에서 함께 근무하던 직원에게 연락을 받았다. 해당 직원 또한 B씨에게 사고로 인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며 금전을 요구했고 이상하게 생각한 B씨가 본인 여부를 묻자 카카오톡 메신저 보이스톡을 이용해 전화를 걸어왔다.

보이스톡을 통해 직원이라고 밝힌 남성은 본인이 맞다고 말했지만 통화음질이 매우 떨어지고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결국 B씨는 직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방금 메신저 대화가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12 동안 위와 같은 카카오톡 보이스피싱 사례가 급증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해자는 2명이며 피해액수는 30 바트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메신저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태국 처음 발생한 것도 아닐 아니라 사칭 지인의 프로필 사진 평소 말투까지 흉내내는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국에 오래 거주하고 교민사회 내부를 아는 사람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은 이러한 보이스피싱 사건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전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금전차용 요구를 받았다면 반드시 일반 전화를 통해 지인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상황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국 내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이후에는 사실상 구제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이며 메신져를 통한 금전차용 요구에는 신중을 기하는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