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국 한국문화원 음식문화 알리기 'K-Chopsticks ‘행사 열어

한아시아 2017.05.09 ( 16:26 )

젖가락


우리나라의 대표적 식사도구인 젓가락을 알리는 한류문화전시가 4 25일부터 달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원의 요청으로 청주시에서 참여한 이번 전시는 태국에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예정이다.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젓가락 콘텐츠 특화사업이 성과를 나타내면서 주태국 한국문화원의 초청에 따라 개최되는 것으로, 수저 유물을 비롯해 청주 젓가락 공예품 200 점이 전시되고 공연, 시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는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이 참석해 태국에 한류 음식문화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부시장은 태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지인 파타야가 속해 있는 촌부리 주를 방문해 지역의 경제교류와 문화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를 하게 된다.

청주시는 그동안 2015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다채로운 교류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 콘텐츠를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상품으로 특화하기 위해 11 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선포하고 전시, 경연대회, 학술행사 등을 전개해 나라 안팎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시관계자는지난해 젓가락 축제 기간에 주태국 한국문화원 쪽에서 젓가락 전시를 제안해 특별전이 이뤄졌다. 태국은 동남아 한류 문화의 중심이기 때문에 젓가락 문화 세계화의 교두보가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태국은 , 포크, 젓가락 등을 함께 쓰는 음식 문화를 지닌 곳이어서 청주시의 이번 젓가락 문화 전시에 흥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태국을 거쳐 유럽 전시를 검토하는 젓가락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겠다 덧붙였다.

식사 도구로 문화권을 분류해 보면, 손으로 음식을 먹는 () 문화권은 동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 44% 가장 많고, 나이프나 포크를 사용하는 커트러리(Cutlery)문화권은 유럽·미국·러시아로 28%, 젓가락을 사용하는 () 문화권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중국·베트남·타이·싱가폴로 세계의 28% 차지하고 있다. 젓가락 식생활 문화권에서 젓가락과 숟가락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대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가정이나 식당에서 대부분 금속제의 젓가락을 사용한다. 우리 민족이 무거운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천년 전부터였다. 삼국유사에 보면 부여시대에도 황동젓가락이 나오고 고구려 장군총 유물에 항동젓가락이 나온 것을 보면 철기시대이전인 청동기 시대 문화임을 유물로 입증된것이다.

역사적인 배경 등을 고려해 이번 젓가락 특별전에는 다양한 수저 유물과 상품 등이 선보인다. 청주지역 고분에서 나온 고려·조선시대 젓가락 젓가락 유물 20점도 태국 나들이를 한다.

청주시가 공을 들여 개발한 젓가락 상품 100여점도 태국을 찾는다. 김성호의 옻칠 수저,

종국의 분디나무 젓가락, 이소라의 규방 공예 수저 작가들의 작품도 눈에 띈다. 유필무

전통 , 조병묵의 솟대, 김장의의 백자 청주 대표 공예품도 동행한다. 오는 25

막일에는 이종국 작가와 함께 하는 젓가락 만들기, 목불 조각장 하명석 작가의 목불 조각

시연 등이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 체험활동도 눈에 띄었다. 놀이마당 울림은 젓가

장단으로젓가락 한류 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