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한류 전문 채널 생긴다.

한아시아 2017.08.22 ( 11:16 )

한류


한국의 방송콘텐츠 수출액이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포맷 방송영상산업의 역량 강화와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해 신규 포맷 제작 지원과 국제 포맷 워크숍 개최, 국내 포맷 콘퍼런스 쇼케이스 개최하는 통해 관련 업계를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 작년 3 홍콩에서 개최된 필마트(Filmart-세계최대 방송콘텐츠 마켓)에서도 한국기업 23개사가 참가해 1,274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한국방송 드라마 <아이가 다섯> <천상의 약속> 홍콩과 대만에, 문화방송 <결혼계약> <아름다운 당신>, <최고의 연인> 대만과 중국, 일본에 각각 수출되었다. 또한 시제이이앤엠의 드라마 <기억> <시그널>, <응답하라 1998> 홍콩, 베트남, 미얀마에 판매하였다. 이는 전년도보다 66% 증가한 실적으로서, 2016년도 국내 방송콘텐츠 수출시장의 전망을 밝게 했다.

 

사드 보복으로 중국에서 한류 프로그램 진출이 막히면서 한류 콘텐츠 업체들이 동남아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 드라마가 인기인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한류 전문채널이 생긴다. 한류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전문 채널이 생기는 것이다.

KBS MBC, 일부 케이블 방송사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주요 콘텐츠가 예정이다.

다음달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위성과 케이블을 통해 태국 전역에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과 태국의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등이 공동투자해 설립한 ㈜아시안스토리타일랜드는 한류 엔터테인먼트 방송인 'K WAVE' 채널 사업을 시작한다고 26 밝혔다. 'K WAVE' 채널은 한국의 TV 드라마와 K 오락 프로그램을 주로 방영하며, 수익 확보를 위해 한류상품을 소개하는 '인포머셜'(정보 제공성 광고) 형태의 홈쇼핑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KBS, MBC, CJ E&M 등이 프로그램 제공자로 참여한다는 회사 설명이다. 태국 유수의 위성 플랫폼인 P.S.I 케이블 플랫폼 차런 케이블 네트웍스에 채널을 확보, 태국 전역 2천만 가구 이상을 잠재 시청자로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시험방송은 다음 말부터, 본방송은 11월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안스토리타일랜드 관계자는 "현지 방송사들이 한국 콘텐츠를 수입해 방영한 적은 있지만, 한류 전문 채널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연간 1500시간 이상 한류 콘텐츠를 선보일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뿐만 아니라 드라마 콘텐츠 수출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각국의 정서를 반영한 드라마 제작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요구되며 드라마에 대한 양적인 수출 전략을 질적인 수출 전략으로 전환하고, 드라마 이외의 방송콘텐츠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