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판 태양의 후예 제작되 방송 시작해

한아시아 2017.08.22 ( 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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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는 2016 2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송혜교와 송중기가 드라마를 통해 결혼까지 이르게 되었을 정도로 아직까지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중국과 동남아, 미주 등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태국의 쁘라윳 총리는 애국심을 고취해 준다는 이유로 시청을 독려할 정도였다. 당시 쁘라윳 총리는 정부 행사에서 '태양의 후예' "애국심과 희생, 나라에 대한 복종, 시민이 가져야 책임감 등을 담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두 드라마를 보라. 누구든 이런 드라마를 제작해 정부 관리들을 좋아하게 만든다면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정도였다. 태양의 후예가 방영된 주인공이었던 배우 송중기는 태국 방문 당시 공항부터 엄청난 태국팬들이 몰리는 인기를 실감했다.

하지만 이를 보는 시선이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니였다. 드라마에 찬사를 보내는 쁘라윳 총리를 두고 태국의 여러 언론들은군부 출신으로 쿠데타를 통해 총리 자리에 오른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려는 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하지만 쁘라윳 총리는 태양의 후예와 같은 애국심을 높일 있는 드라마를 태국에서 만들어 것을 주문했을 정도였다. 2016 당시 "애국심과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되는 등이 드라마에 녹아 있다"면서 "누구든 그같은 드라마를 만들어 태국 정부 관리들을 좋아하게 만든다면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겠다"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태국판 태양의 후예러브 미션(LOVE MISSION)”. 드라마는 태국의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2014 쿠데타로 집권한 태국 군부가 멀어진 민심을 잡기 위한 선전물이라는 비판도 함께 받고 있다. 드라마는 육군과 공군, 해군, 경찰 태국 군부의 4 집단에서 각각 선발된 4명의 생긴 요원들이 마약밀매 조직과 국제 테러단체를 소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7 1 처음으로 방영됐으며 9월말까지 동안 주말 저녁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다.

1부에서는국경지대에서 육군 출신 요원과 의료봉사에 나선 여의사 간의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2부에서는불법 어업 단속에 나선 해군 장교와 언론인 작가로 등장하는 여성 로맨스가 다뤄지는 누가봐도 국내 태양의 후예와 구성이 흡사하다.

태국 군부는 헬기와 소총 무기를 소품으로 제공하고,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실제 군기지를 촬영장으로 제공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드라마를 방송한채널7’ 군부가 소유하고 있는 방송사다. 드라마는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성공했지만, 동시에 군부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동원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경제적 지원을 받지는 않았지만 군으로부터 여러 지원을 받은 러브 미션은 어리석고 부끄러운 선전물이라고 표현했다. 다른 대중문화 전문가는민심을 빠르게 잃어가는 군부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드라마를 동원했다" 언급하는 관심과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