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일랜드 - 한적한 바다여행 KOH SAMED

태국을 말할 때 여러분의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아무래도 태국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바다가 생각납니다.

특히 여름 바캉스철을 앞두고 있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태국의 아름다운 바다를 즐기기 위해 태국을 방문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얼마 전 한국에서 방문한 친지들과 함께 꼬싸멧에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원유유출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은 꼬싸멧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인하여 재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때묻지 않은 자연과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꼬사멧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깨끗한 바다와 미소가 반기는 꼬싸멧을 소일랜드와 함께 산책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갈까?

꼬사멧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라용의 반페에 있는 선착장으로 가야합니다.

반페를 가기 위해서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자가차량을 이용하거나 에까마이 터미널에서 버스나 롯뚜(승합차)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자가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방콕 출발 기준으로 7번 고속도로를 타고 파타야, 라용 분기점에서 라용방면 36번 도로를 타고 진행하다 보면 36번 도로 끝이 3번 도로와 이어집니다. 이 3번도로를 타고 계속 진행하면 반페 선착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선착장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차량은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자가차량이 아닌 경우에는 에까마이 터미널에서 버스나 롯뚜를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편도기준 173바트) 버스의 경우 간혹 직행이 아닌 완행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직행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버스보다 좌석이 불편하긴 하지만 라용까지 약 2시간 정도로 빠르게 도착하는 롯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파타야행 버스 판매부스 오른편, 반페행 버스 판매부스 맞은편)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지만 롯뚜의 특성상 좁은 좌석과 라용 터미널에서 송태우를 타고 반페로 이동(약 30분 소요)해야 하는 불편은 감수하여야 합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롯뚜입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계획보다 2시간이나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롯뚜를 이용했습니다.

반페 선착장에 도착하면 여러 회사의 선박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Nuantip, Sri Banphe 등이 가장 유명한 회사이며 호텔에 따라 선착장의 위치가 달라지기도 하고 호텔에서 직접 선박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박회사의 요금이 동일한 편이며 완행선박의 경우 1인당 편도기준 50바트, 스피드보트 200바트입니다.

완행선박을 이용하는 경우 꼬싸멧까지 45분 정도가 소요되며 스피드보트의 경우 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꼬싸멧에 도착한 후에는 터미널비 (인당 10바트)를 지불한 후 송태우를 타고 각자의 호텔로 이동하면 됩니다.

쏭태우를 타고 가다보면 사이깨우 국립공원입장료를 영수하는 사무실이 나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국립공원입장료입니다. 태국인의 경우 40바트를 징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경우 200바트를 징수합니다. (어린이의 경우 50%)

하지만 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경우 40바트를 낼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태국인 일행이 있어 태국인이 요금을 지불하는 동안 조용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태국인 요금을 낼 수 있었습니다.

어디서 잘까?

꼬싸멧에는 약 100여개의 크고 작은 호텔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500바트 미만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부터 60,000바트가 넘는 풀빌라까지 다양한 선택의 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문객의 취향에 따라 적절한 위치의 호텔을 선택하면 됩니다.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Sai Kaew Beach 주변으로 가장 많은 호텔들이 밀집해 있으며 여행 중 필요한 다양한 편의가 마련되어 있어 적절한 휴양과 함께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또한 꼬싸멧 중심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Ao Prao Beach 나 Ao Karang Beach 등의 해변은 맑은 바닷물과 함께 스킨스쿠퍼를 즐길 수 있으며 방문객이 많지 않고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객에게 제일 인기 많은 싸이깨우비치리조트

싸이깨우비치리조트는 꼬싸멧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인 Sai Kaew Beach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Sai Kaew Beach 해변과 맞닿아 있는 싸이깨우비치리조트는 리조트 내 Z Bar와 The Zea Restaurant 그리고 Kid’s Club, Gift Shop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리조트 내 총 3개의 수영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변과 가까운 위치와 다양한 편의시설 등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잘 가꾸어 놓은 정원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좋은 위치와 친절한 직원이 매력적인 리마벨라리조트

리마벨라리조트는 Ao Prao Beach에 위치한 리마코코리조트와 함께 Lima Resort Group이 운영하고 있는 리조트입니다.

Sai Kaew Beach 근처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호텔이지만 수영장과 레스토랑, 미니바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호텔입니다.

특히 전 직원이 친절하기로 소문난 곳으로 싸이깨우비치리조트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 해변과도 매우 근접한 위치입니다.

오렌지색 수영장이 매력적인 반플로이씨

2012년 문을 연 반플로이씨는 비교적 여행객이 적은 Ao Klang Beach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컨셉으로 디자인된 호텔은 여러 패션잡지의 화보촬영 장소로 쓰일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꾸미지 않은 듯한 나무 느낌을 그대로 살린 호텔 외관에 오렌지색을 포인트로 사용한 수영장이 유명합니다.

그 밖에도 바다 위에 위치하고 있는 워터빌라는 룸 밖에 설치된 그물 침대에 누워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어 줍니다.

럭셔리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파라디리조트

Ao Kiew Beach에 위치한 파라디리조트는 꼬싸멧을 가로 질러 두 개의 해변과 맞닿아 있어 두 개의 해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럭셔리한 풀빌라를 갖추고 있는 빌라형 리조트로 커플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 있는 리조트입니다.

비치 프런트 풀빌라와 스위트 빌라는 해변을 바라보는 멋진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스위트 빌라는 바다와 맞닿아 있는 개인 풀장으로 허니문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특히 인적이 드문 Ao Kiew Beach에 위치하고 있어 오붓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연인들이 자주 찾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