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태국뉴스] 군사법원, 민간인 대상 첫 심리

군사법원, 민간인 대상 첫 심리

전 차투론 장관과 워라쳇 교수는 군사법원이 최근 이들에 대한 보석 허가 신청을 수락함에따라 풀려났다. 이들은 끝가지 군정을 상대로 싸움을 전개할 것을 맹세했다. 전 잉락 친나왓 정권에서 교육부장관을 지낸 전 차투론 차이상 장관은 군부의 쿠데타선언 이후 검찰이 이들에 대하여 군부의 명령을 어긴 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함에따라, 민간인으로서는 처음 군사법원의 심리를 받았다. 전 제1여당인 퓨 타이당(Pheu Thai Party) 출신의 거물급 정계인사인 차투론 전 장관은 "매우 낙심스러우며 군정에 의해 통치되고 있는 현 사회 구석구석에 정의를 찾아볼 수가 없다"고 군사법원의 최종심리 이후 법정을 빠져나오면서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언급했다. 그는 "지난 5월22일 군부가 권력을 장악한 후 국가평화질서의회로부터 소환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응할 필요가 없어서 명령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27일 태국 해외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 후에 현장에 출동한 군인들에의해 체포되었다.

태국.중국 무역협회, 산터우(Shantou)협력부와 양해각서 체결

어제 태국 화교계로 이루어진 무역투자협회 관계자들은 중국 산터우(중국 광둥 성(廣東省)의 남지나해에 면한 항구도시)해외무역경제협력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함으써 양국의 투자 촉진 및 무역거래 활성화 방안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어제 방콕에서 열린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가한 후 첸 마오휘 중국 공산당 산터우 지자체 위원장은 "우리는 현재 다가오는 아세안경제공동체를 맞이하여 무역, 서비스, 금융 그리고 제조업 분야에 걸쳐 투자를 기획하고 있으며, 태국은 투자의 도약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산터우는 광둥 성에 속하는 지방 행정 구역으로서 태국 투자자들이 중국내에서의 사업확장 및 투자를 위한 관문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작년 산터우는 총 미화 87억 불 규모의 외자유치를 이끌어냈으며 이 지역은 현재 항구도시로서의 위용과 특별경제구역을 통한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태국 군부, 자칭 '독재자 시뮬레이션' 컴퓨터게임 판매 금지령

태국 군부는 네티즌들이 컴퓨터 게임 공간내에 '사시사철 따스한 햇볕이 있는 해변과 정치 부패의 온상으로 그득한 허구로 창조된 천국'에서 자신들만의 '군부 독재자'를 창조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한 컴퓨터게임에 대하여 엄중한 사용금지 명령을 내렸다. '트로피코 5'(Tropico 5)로 불리는 이 시뮬레이션게임은 네티즌들이 게임내의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무인도에 자신들만의 정부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게임은 "국민들이 배고프지않고, 모든 근로자들이 적절한 월급을 받으며, 기후는 항상 맑고 따스하며 그리고 반드시 대통령선거시 매번 'EL'을 선출해야한다"라는 부제하에 팔리고 있다. 문화부 산하 영상제작국 소속의 익명을 요하는 한 직원은 AFP를 통해 "트로피코 5에 대한 판매 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저의 상관의 허락없이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트로피코 5 게임 유통업자인 '뉴 이어러 인터액티브 미디어'는 "최근 문화부로부터 트로피코 5 게임 판매를 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후안무치의 살인자 의사, 수십 년 감옥 생활 후 출감

지난 2001년 자신의 아내를 살해 후 사체를 토막내어 화장실 변기에 유기한 혐의로 법정 최고형인 사형
을 확정받은 한 산부인과 의사가 어제 출감하였다. 위숫 분카셈산티 의사는 지난 2007년 법원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고 뒤이어 항소법원과 대법원에서도 각각 원심의 판결을 확정받았다. 이후 감옥생활을 하면서 교도소내의 여러 환자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봄에따라 무기징역형으로 감형을 받았다. 교정부의 규정에 따르면, 그는 총 형량에서 2/3가량에 해당되는 10년 10개월간 복역을 하였으며 또한 감옥내에서도 다른 재소자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행동을 보임에따라 두 번에 걸친 국왕폐하의 사면을 받았기에 이번 출소명령을 내리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윗타야 수리야웡세 교정국장은 "위숫 씨는 현재 감찰대상으로 분류되었으며 매달 가석방 직원에게 보고를 해야한다. 또한 그는 해외여행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푸켓 택시기사들, 경찰당국 상대로 '택시정류장 철거'건으로 해군사령부에 민원 제기

푸켓의 유명한 해양관광단지인 카타-카론 휴양지 주변에서 택시 영업을 하는 운전사들은 최근 사유지에 설치된 택시정류장 시설을 철거한 지방경찰당국을 상대로 민원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론경찰서
총경을 상대로 한 민원이 제3함대 해군사령부에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캄난 위나이 칫치유 씨는 푸켓 <가제트>를 통해 "택시운전사들의 말에 따르면 '경찰이 현재 사유지에 설치되어 있는 택시정류장을 철거하였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카론지역의 택시운전사들은 수년 동안 현지 경찰당국의 공무에 반하는 행동을 서슴치 않고 행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왔다. 이들은 푸켓국제공항에서 카타-카론까지의 대중교통을 한번에 마비시키겠다고 경찰을 상대로 협박도 서슴치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육군의 지원하에 공항고속버스회사는 "이달 중순쯤 카타-카론까지 버스운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