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태국뉴스] 새로 임명된 육군참모총장 "쿠데타는 결코 없을 것이다."고 맹세

새로 임명된 육군참모총장 "쿠데타는 결코 없을 것이다."고 맹세

새로 임명된 우돔데이 시타부트르 육군참모총장은 어제 "프라윳 총리가 주도하는 현 과도정부를 축출하기 위한 그 어떠한 군사 쿠데타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군은 앞으로 군 본연의 업무에만 매진할 것이며 전군 수뇌부들 모두가 나와 똑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맹세했다. 이번 우돔데이 육군참모총장의 발언은 어제 방콕 육군본부에서 열린 육군참모총장직 이양식에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에 따른 것이었다. 오늘 날짜로 태국 육군을 지휘.감독하는 최고의 수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하는 우돔데이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은 국내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본연의 업무를 지속하고, 왕실을 보호하고 그리고 태국 남부 반정부단체와의 싸움을 종식하는데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는 우리 육군이 아세안에서 '가장 강한 육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한 성격의 외부 위협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가 안정과 통합을 꾀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고 언급했다.

아세안(ASEAN)대표기업 중 가장 많은 인수 대상이 되고 있는 태국계 대기업

스탠다드 앤드 푸어(S&P, Standard and Poor)신용평가회사의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아세안(ASEAN)대표기업들 중에서 현재 인수 대상으로 태국계 대기업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에는 "지난 2년여 동안 이들 기업들의 무리한 사업투자, 방만한 경영 그리고 투자대비 수익성 악화는 결국 향후 1년 내에 회사신용등급에 상당한 흠집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경고를 했다. 최근 아세안 6개 국가의 100개 상장회사에 관하여 S&P가 발표한 일련의 보고서에는 "태국의 주요 20개 대기업들의 순이익 감소와 지출 상승으로 인한 회사재무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인수대상이 되었던 기업들 대부분은 부실채권에 따른 것이며 이는 회사신용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자연적으로 급속한 이자율 상승의 부담을 떠안게 되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1/4분기까지 국내 및 싱가포르와 호주에 진출한 태국계 회사 20여 곳이 해외자본에 의해 인수되었으며 인수금액은 대략 6천억 밧에 달했다.

13세 여아 성폭행.살해범에게 사형 판결

법원은 13세 여아를 기차 내에서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 국영철도회사 직원이었던 피의자에게 사형을 언도했다. 이로써 사건 발생시점 후 3개월이 못 되어 피의자에 대한 사형 판결이 내려지게 되었다. 그 동안 수많은 태국 시민들은 무고한 여아를 상대로 만행을 저지른 피의자에 대해 "법의 정의에따라 극악무도한 범죄자에게 사형을 선고해야한다"고 촉구하면서 캠페인을 벌였으며 사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했다. 캠페인에 참여했던 유명인사 중에는 전 미스태국에 당선되었던 파나다 옹푸디 양도 있었으며 실제로 그녀는 법원의 최종판결이 열렸던 어제 직접 법정에 참석하였다. 후하인법원에는 이날 피해자 가족들이 참석하였으며 피해자의 어머니는 판사의 판결문 낭독이 진행되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법원은 피의자인 완차이 생카오(22)씨에게 강간.살인.절도 및 사체유기 혐의에 대하여 유죄를 인정하고 사형을 선고했으며 또다른 피의자인 나타콘 참난 씨에게는 성범죄 공조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제12회 방콕 세계영화축제

올해로써 방콕 세계영화축제가 12번째 생일을 맞으며 전 세계 총 59개 작품이 최종 선정되어 오는 10월17일부터 26일까지 10일 간에 걸쳐 영화계 인사 및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콘 캔, 파타야 그리고 치앙마이지역을 순회하면서 평소 외국단편 및 다큐멘터리 작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빅터 실라콩 행사책임자는 "영화축제는 외국의 문화를 스크린을 통해서 접할 수 있는 기회이다."고 말했다. 오프닝에 방영될 작품은 '푸 솜분'(Poo Somboon)이며 병을 앓고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한 노부부의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이다. 작품의 남자주인공인 솜분 씨는 정신적.육체적으로 질병을 앓고 있는 부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하면서 마지막 사랑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쉽게 사랑하고 헤어지는 현 결혼실태를 비판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또다른 태국 다큐멘터리 작품에는 '골든 디모닉'(Golden Demonic)이며, 금광채굴로 환경오염이 심각한 피칫(Phichit)지역의 한 시골의 생태계를 복원하고자하는 젊은이들의 '환경사랑'운동을 필름에 담은 작품이다.

태국 태권도.요트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 1개 획득

태국 태권도 수퍼스타 차나팁 손캄 선수, 요트 종목에 출전한 놉파카오 푼랏 선수와 동료 니차파 와이와이 선수가 각각 금메달 1개씩을 획득하면서 태국팀 금메달 수를 8개로 상승시켰다. 지난 런던올림픽 대회 여자 49KG 체급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던 차나팁 선수는 이날 최종 결승전에서 중국의 리 자오이 선수를 10-3으로 이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소형요트 종목에 출전한 놉파카오와 나차파 선수는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어제 열린 남자축구 경기에 출전한 태국 축구대표팀들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안타깝게 2-0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