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태국뉴스]'찰럼 전 태국 총리 사망설' 결국 뜬소문

'찰럼 전 태국 총리 사망설' 결국 뜬소문

찰럼 전 태국 총리는 그 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떠돌던 '암 사망설'에 대하여 "이는 근거없는 뜬소문이며 나는 매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자신의 현재 근황을 언급했다. 찰럼 전 총리는 뇌출혈의 일종인 급성 경막하 출혈로 수술을 받은 후에 줄곳 외부행사 참석을 자제하면서 세간으로부터 관심을 받지 않았었다. 그는 "현재는 매우 건강한 상태이며, 아침마다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있다. 언론은 현 정세에 대한 나의 의견을 구하고자 여러차례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지만 국내 정치에 관여하고 싶지 않은 관계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랫동안 국내 정치에 관여해왔던 나는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 정치와는 무관한 한 태국 시민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보건부, "비만과 낮은 신장률과의 밀접한 관계"에 대한 보고

현직 의사 겸 보건부의 수장을 맡고 있는 폰텝 시리와나랑산 장관은 "비만 여아는 동료 또래 아이들보다 더 일찍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신장도 더 커진다. 하지만 비만 여아들은 조기에 성장을 멈추게 되면서 대체적으로 다른 평균 체중을 유지하는 여아들보다 신장이 적다."고 발표했다. 폰텝 보건부장관은 "비만 여아는 첫 생리를 매우 이른 시기에 경험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는 과지방에 의한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로 인한 현상이다."고 덧붙였다.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보건부는 좀 더 건강한 태국 여아들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교통법규 위반자로부터 뇌물 수뢰치 않은 교통경찰 포상금 제도 전면 유보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적법한 법 집행 절차를 피하고자 운전자들로부터 뇌물 수뢰를 거절하는 모범적인 교통경찰들을 대상으로 1만 밧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이 발의된지 채 1주일도 되지 못해 시행을 전면 유보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하였다.  아피싯 무앙캐셈 대령은 어제 "경찰당국은 이번 모범 교통경찰 보상금 제도안에 대한 시행을 전면 유보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피싯 대령은 "교통경찰은 법을 집행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하며 교통법규 위반자들로부터 제공되는 뇌물을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최근 불거진 교통경찰 보상금 제도안에 대하여 혹평을 하였으며 또한 "태국 경찰은 교통법규 위반자들을 잡는데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부패한 경찰공무원을 붙잡는데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카사바,에탄올 생산 소재로 주목

정부는 "다가오는 11월부터 2월까지 수확되는 카사바 농작물을 친환경연료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에탄올을 생산하는 소재로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홍보를 취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찻차이 사리킬야 상공부장관은 "우리 부처는 에탄올 생산에 있어서 관련산업계가 카사바를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카사바의 뿌리가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에탄올 연료가 된다. 올해 카사바 수확량은 대략 3천만 톤을 웃돌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으며 이처럼 카사바 수확량의 증가는 자칫 국내 카사바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이해당사자들 간의 논쟁의 소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카사바 수확 농가의 보호 차원에서 이번 발표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파타니 학교 화재 사건

태국 군부는 "어제 파타니에 소재한 학교 6곳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은 태국 최남단에 본거지를 두고 반정부 테러활동을 일삼고 있는 무장 반군단체들이 정부군을 상대로 한 보복성 테러행위이다."고 잠정결론을 내렸다. 윈타이 수바리 대령은 "최근 이들 무장 반군단체를 지휘하는 일부 핵심 간부들이 정부군에 의해서 체포된 것에 대하여 앙심을 품고 보복 차원에서 방화를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군은 일부 태국 남부지역에서 무장 반군단체들과의 총격전을 벌었으며 반군들이 사용했던 총기류 및 다른 무기류들을 다량 압수했다. 다행히 이번 화재사건은 수업이 없는 일요일 새벽 2시~6시 사이에 발생되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군의 발표와는 달리 무장 반군단체들은 이번 방화 행위에 대하여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