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태국 뉴스] 국왕, 외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냄

국왕, 외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냄

현재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국왕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지난달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 방콕병원 외부에 보기드물게 공식석상에 모습을 비추었다. 올 해 86세인 국왕은 최근 몇 년 동안 잦은 병치레로 병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태국 국민들에게 신적인 인물로 추앙을 받고 있으며 당연히 그의 건강은 대중의 주요 관심사 중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11월8일 일요일 의사, 간호사 그리고 시리라이병원 관계자들의 호위를 받은 가운데 휠체어에 몸을 싣고 병원 1층 쪽으로 이동하였다. 그는 잠시 후 차오 프라야강 둔치에 잠시 자리를 잡고 앉았으며 국왕의 부친인 고 마히돌 왕자의 동상에 경의를 표했다. 푸미폰 국왕의 일거수 일투족은 공영방송사인 태국PBS를 통해 전국적으로 방영되었다. 국왕의 용안을 접하기 위하여 운집한 시민들은 국왕께 고개숙여 경의를 표했으며 "국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라고 외쳤다.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태국.중국 양국 협력 체제 재표명

태국,미얀마,라오스 그리고 중국 4개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구축에 있어서 태국 정부는 중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이루어 나가는데 있어서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이다.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APEC정상회담 기간 중에 프라윳 찬-오차 총리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만났다. 프라윳 총리는 이 자리에서 "'R3A Route'구축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에 대하여 매우 감사함을 표명하며 이 철로망의 구축은 세계에서 가장 눈부신 경제 블록 중 한 곳으로 부상하는데 일조를 할 것이다."고 시진핑 주석에게 말했다. 이 철도망은 라오스를 경유하여 중국과 태국을 연결하게 될 것이다. R3A Route는 중국의 군밍(Kunming)을 **점으로 해서 라오스의 화이 사이(Huay Xai)지역의 메콩강을 가로질러 치앙라이의 치앙콩(Chiang Khong)지역이 고속철도의 태국 입성의 첫 관문이 된다. 프라윳 총리는 또한 중국 정부가 태국 과일, 쌀 그리고 고무 등과 같은 농산물들을 지속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표명했다.

농민들 가두 시위, 군인들에 의해 저지

태국 북부 농민연합단체는 '토지개혁'추진안에 따른 첫번째 행동으로 어제 농민들이 치앙마이를 출발하여 방콕까지 가두 시위를 펼치기로 기획하고 이를 시행하는 차원에서 미리 배치된 군인들에 의해 저지를 당했다. 농민연합단체는 방콕까지의 가두 시위 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대신 프라윳 찬-오차 총리 앞으로 이번 토지개혁에 관하여 단체가 요구하는 사항이 명시된 청원서를 제출하도록 종용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농민연합단체 소속 농민들은 정부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어제 아침 일찍 치앙마이의 무앙구에 소재한 왓 수안 독(Wat Suan Dok)에 집결하였으며 군 병력 100여명과 경찰들과 대치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단체들이 집결장소를 빠져나와 가두 시위를 전개할려는 찰나에, 시위진압 경찰들에 의해서 농민연합단체 지도자들 중에 출라롱콘 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프라팟 핀톱탕 교수와 'Phrae Forest'단체 지도자인 피시시트 타야 씨 2명은 약 10분 동안 군용 트럭에 감금된 후 풀려났다. 군 지도부는 농민단체 대표들과 가진 미팅에서 "오는 목요일 치앙마이시청에서 파나다 디스쿨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농민단체 대표들 간의 면담을 주선하겠다."는 약속을 건넸고 이에 단체들은 가두 시위 계획을 취소하였다.

BBC의 '올 2014년을 빛낸 100명의 여성'에 태국 엔지니어 선정

태국 출신의 엔지니어이자 사회자선사업을 운영하는 사리니 타바라난 씨는 태양광을 이용하여 생산된 전기를 시골 마을 주민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개발한 것과 관련하여 국제적인 인정을 받으면서, 최근 BBC가 선정하는 '올 2014년을 빛낸 여성 100인'에 자랑스럽게 선정되었다. 사리니(36) 씨는 SunSawang사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이다. 그녀는 지난달 BBC로부터 '대체에너지의 안정적 개발'부문에 있어서 그녀의 업무 성취를 높이 평가하고 이번에 명예로운 상을 수여하게 되었다. 그녀를 취재하기 위하여 <네이션>의 파틴야 람탄 기자는 비포장도로를 지나 반 농 부아(Ban Nong Bua)까지 약 10여 시간을 여행하였다. 사리니 씨는 방콕의 출라롱콘대학에서 에너지공학을 전공하였다. 졸업 후 그녀는 미국 메사추세츠대학에서 태양열 에너지공학을 전공하였고 수료 후에 지난 2005년 태국으로 돌아와 석사학을 전공하면서 'Border Green Energy Team'에서 연구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회사인 Sunsawang사를 창업하였다. 그녀는 "여러분이 몸 담고 있는 분야에서 성공을 한다는 것은 결코 항상 최고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에 인내력을 가져야하며, 그 이후의 나타나는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고 말했다.

파타니에서 어선 한 척 침몰

팍 파낭(Pak Phanang)수산업 협동조합의 프라퉁 티파야마스 대표는 "지난 번 4m 높이의 파도가 일면서 당시 주변을 운항하던 4백만 밧 상당의 어선 한 척이 침몰하면서 생존자 구조 작업을 위하여 어제 오후에 해군 측에서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고 말했다. 피해 어선의 선장인 룽삭 누프립타 씨는 다행히 사고 현장 주변을 지나던 다른 어선에 의해 조기 발견되어 구조가 되었지만, 배에 타고 있던 2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하여 총 4명의 승무원은 지금까지 행방불명 상태로 해군의 수색작업을 받고 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인해 실종된 승무원들의 생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구조원들은 이들의 기적같은 생존에 한 가닥에 희망을 걸고 수색.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상악화는 폭우를 함께 동반하면서 최대 166밀리미터 강우량을 지금까지 보이고 있으며 여러 지역이 홍수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지자체의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제사다 왓타나누락 본부장은 "우리 관할지역구 전체가 오늘 부로 '재난 지역'으로 선포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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