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태국 뉴스] 유엔 인권 위원회, 태국 대학생 구금에 대한 강도 놓은 비난

유엔 인권 위원회, 태국 대학생 구금에 대한 강도 놓은 비난

태국 외무부는 최근 유엔 인권위원회 소속 고위간부를 공식 초청할 계획이다. UN 동남아시아 인권사무국의 마틸다 보그너 국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헝거게임(Hunger Game)의 세 손가락 경례"를 연상케하는 제스처를 취한 후 군인과 경찰에 체포된 대학생들에 대하여 국제사회에 언급을 하였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태국 외무부가 불씨를 끄기 위한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로 보고 있다. 보그너 국장은 "할리우드 영화 '헝거게임(Hunger Game)'에 등장하는 배우들이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설정된 '독재사회'에 맞서 싸우는 저항군들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는 세 손가락 경례법을 인용하여 사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제연행 후 구금하고 있는 것은 분명히 인권침해 행위이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다."고 언급했다. 외무부는 조만간 보그너 국장과 회동을 하여 이번 정부의 조치에 대한 해명을 할 계획이다. 유엔 제네바 태국 특사로 파견된 타니 통팍디 대사는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하여 UN 인권사무국 위원들과의 미팅을 추진하고 있다.

국왕, 정부 공식행사에 참석 향간의 '건강 이상설'일축

푸미돈 아둔야뎃 국왕이 최근 열린 공식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내면서, 최근 향간에 떠도는 '국왕 건강 이상설'을 한 번에 일축시켰다. 정부는 국왕의 외부행사 참석날짜를  지난 금요일로 공식발표를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국왕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였고 국민들의 우려와 염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국왕은 지난 일요일 프라윳 총리에 의해 임명된 신임 장관 두 명을 접견하는 행사에 참석하였다. 올 해 86세인 국왕은 지난 달 수술을 받고 방콕에 소재한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국왕의 건강은 태국 전체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이다. '국왕 모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왕의 전권 승계에 관한 일체의 언급은 금기 사항이다.

국방부, 불법 전단지 제작.배포 배후 인물 추적

국방부와 우돔데이 시타붓 육군 참모총장은 NCPO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흑색선전물을 제작.배포한 단체와 그 배후의 인물들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시타붓 육군 참모총장은 정보기관에 지시하여 국가평화질서의회(NCPO)와 현군정의 존립 가치를 무시하고 국민을 선동하는 내용이 담긴 불법 유인물을 기획,제작 그리고 배포한 사람들을 철저히 수사.체포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군정은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관계당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한 "이번 사태에 연루된 인물을 끝까지 추적하여 엄벌에 처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윈타이 수바리 NCPO대변인은 어제 어전 민주주의 기념관에서 현정권을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지 배포 배후인물에 대하여 강도놓은 비평을 하였다. 그는 "전단지의 내용은 모두 왜곡되고 날조된 것으로 국가 질서 유지와 평화 조성 움직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