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태국 뉴스] 정부, 가난한 소작농에게 토지 무상제공

정부, 가난한 소작농에게 '토지 사용권'부여

지난 해 5월 22일 군부의 계엄령 선언 이후 군정은 지금까지 부패공직자들로부터 약 5만 필지 이상의 토지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이들 압수한 토지를 가난한 소작농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 헌법 제44조'도입으로 인하여 정부는 기존 관행적으로 진행되던 법적절차를 건너뛰고 신속하게 '토지분배 프로젝트'를 감행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4월 1일 계엄령이 해제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부가 도입한 '신 헌법 제44조'는 프라윳 총리에게 국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절대적 권력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토지분배 프로젝트
를 통하여 해당토지에 대한 소유권은 인정되지 않고 대신 토지사용권을 인정받게 된다.

TV와 라디오방송,'군정의 업무성과'에 대한 치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편성

용윳 마야랍 정부대변인은 "일부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은 정부의 '농업진흥정책' 및 '경제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등 국가개혁에 관한 이슈에 대하여 일일 업무성과를 정규방송의 한 부분으로 편성하여 이를 국민에게 소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1분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은 FM92.5채널을 통해 매일 아침 방송된다. 또한 3분짜리 TV프로그램인 '국민 웰빙'은 NBT채널을 통해 매주 월요일, 수요일 그리고 금요일 방송될 계획이다. 그리고 25분짜리 프로그램인 '태국 열린 마음'은 NBT채널을 통해 매주 목요일 오후 9: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태국 언론, '헌법 제44조' 국민의 자유권을 위협하는 법으로 간주

태국 언론단체는 '헌법 제44조'를 '계엄령'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시민의 자유권과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정치적 도구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 시국에 관한 이슈를 다루는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는 네티즌들은 정부 관련당국으로부터 시시각각 감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결국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네티즌들이 온라인상에서 논의되는 정치적 주제들이 자칫 국가보안을 위협하고, 국민을 현혹하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그리고 대중을 선동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헌법 제44조는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게 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저널리스트협회, 태국 언론위원회, 태국 방송저널리스트협회 그리고 태국 공영방송위원회 등 국내 언론단체들은 일제히 이를 규탄하기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타이항공, 직원 2천명 해고 방침

타이국제항공은 자사 직원들의 희망퇴직 형식을 통해서 2천명의 직원을 감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 2년 연속 영업 총매출 및 영업이익 수치가 감소됨에 따라 인원감축 및 자산매각을 통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가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발표했다. 항공조종사와 승무원들은 이번 희망퇴직자 대상에서 제외되며 연령이 50세 이상인 직원들에 한 해 적용된다. 카녹 통푹 HR부사장은 "희망퇴직자들에게는 총 30개월치 월급이 퇴직위로금으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후아힌에서 스코틀랜드인 남성 출혈과다로 사망

태국에서 스코틀랜드 출신의 한 남성이 자신의 태국 여자친구와 심하게 몸싸움을 벌인 후 출혈과다로 인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피해자의 신원은 이안 맥카이 씨로 밝혀졌으며, 사망 직전 그는 휴가차 머물고 있던 후아인의 한 휴양지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상점의 깨진 유리조각에 의해 발생한 상처가 몸 여러군데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의 보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수톤웨이지역 출신인 올 해 40살의 이 남성은 지난 금요일 자신의 태국 여자친구와 심하게 언쟁을 벌인 후 급기야 물리적 폭행까지 벌였으며 이 와중에 깨진 유리조각이 살해도구로 이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국 주재 영국대사관 측의 한 관계자는 "사망한 맥카이 씨 가족에게 이번 사망 소식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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