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6일 태국뉴스] 태국,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

태국,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

남중국해 갈등이 고조되는 현재, 중국이 우군 확보에 나섰다.

중국 국방부는 오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태국과 합동으로 진행하는 블루 스트라이크2016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훈련은 인도적 구호활동을 주요 임무로 해상수송, 군부대 진주, 해상 및 육상 합동훈련 실시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동남아 국가들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시되는 훈련이어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태국은 2014년 5월 현 정부가 쿠데타로 집권한 이후 중국과의 교류 협력을 늘리고 미국과의 관계는 악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기회를 틈타 중국은 합동 군사훈련 외에도 태국을 상대로 투자 및 교류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한태 루앙강 사업 공동 추진

한국 정부가 태국이 추진하는 후웨이루앙강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 하고 있으며 다음 달 장관급 의향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관급 의향각서는 6월 체결되어 세부사항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도 구성 및 운영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경환 차관은 12~13일 태국을 방문해 농업협동부 차관보와 왕립관개청장 등을 만나 지난 3월 열린 한태 경제협력위원회 후속조치를 논의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태국 수자원청은 홍수나 가뭄을 예방하기 위한 댐보강이나 용수 저장ㅡ 활용 기술개발뿐 아니라 수상태양광등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며 한국의 참여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한국수자원공사가 태국에서 6조 원대 종합물관리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었으나 이듬해 태국에서 쿠데타가 발생해 사업이 백지화해 빈손으로 돌아온 경험이 있어 이번 협약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 군부 정부 집권 2년, 현 상황

오는 22일은 태국 군부가 집권을 시작한지 2년이 되는 날이다.

군부 정권은 집권 당시 극심한 정치적 갈등 해소를 통한 국민 화합을 제시하며 시작되었다, 이를 위하여 국민의 정치활동은 물론 일부 기본권한 까지 제한 해왔지만, 시민들은 그 결과를 그다지 긍정적이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더 강하다.

민주당의 지도자인 아피싯 전 총리는 현 정부가 질서유지를 위해 일반법과 특별법 진행에 과도하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하며, 군부는 쿠데타 이전에 벌어진 정치적 불안을 잠재우고 질서를 복원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지만, 특별 보안조치에 해당하는 임시헌법 44조를 남발하여, 지속적인 반대 여론에 부딪혔고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했다고 일침 했다.

차투론 차이생 전 교육부 장관도 최고 군정 기구인 국가평화질서회의가 대립을 치유하고 화해를 모색하는데 실패한 것 같다고 평가하며, 군부가 국민화해를 위해 국내외의 경험과 정보를 모으고 활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방파이축제, 태국 항공 당국 긴장

300년 전부터 태국과 라오스의 일부 지역에서 이어져 내려온 방파이 기우제의 시기가 다가온다는 소식에 항공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파이 축제는 비행접시나 미사일처럼 생긴 로켓을 하늘로 쏘아 올려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축제로, 심한 가뭄이 닥칠수록 더욱 성대하게 열어, 비를 많이 내려 달라는 메시지를 하늘의 신인 프라야 땐 에게 전하는 축제이다.

문제는 로켓 제작과 발사 과정에서 제대로 된 안정 규정이 없어 발사과정 중에 폭발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태국 항공당국은 아무런 예고 없이 빠른 속도로 상공 까지 치솟는 로켓들이 비행중인 항공기와 격돌할 경우 기체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항공당국은 바짝 긴장하기 시작한다.

정부, 블랙리스트 회사 공개

정부는 정확한 회사 주소를 밝히지 않거나, 매년 세금 관련문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이유 등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18,756개의 회사명을 공개했다.

재무부 퐁펀장관은, 정부에 등록되어 있는 법률회사 630,000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문제가 있거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요건을 가진 회사 18,756곳을 따로 분리해 공개했다.

해당 정보는 태국 법률회사 정보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부 회사가 대기업들의 이름과 유사한 회사명을 걸고 가짜 제품을 판매하거나 허위 정보로 현혹할 수 있으니, 새로운 회사와 거래를 한때는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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