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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인생과 달걀 인생과 커피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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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달걀 그리고 커피가 있었습니다. 물이 담긴 세 개의 냄비를 불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첫번째 냄비에 당근을, 두번째 냄비에는 계란을, 세번째 냄비에는 커피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3개의 냄비를 15분동안 끓였습니다.
당근은 들어갈때 딱딱했지만 물컹물컹해졌고 계란은 들어가기 전에 부드러웠지만 단단해졌습니다.
그러나 커피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대신 물은 잔잔한 색깔을 갖게 되었고 그윽한 커피향이 나기 시작을 했습니다.
첫째, 당근인생은 무엇입니까?
당근은 냄비에 처음 들어갈 때는 단단한 모습으로 자신감 넘치고 힘차게 들어가지만, 나올 때는 물렁하고 약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당근 인생은 처음에는 강한 것 같이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너무 힘들어 지치고 희망을 잃고 결국 포기 합니다. 맞서 싸울 투지를 잃어 버리고 마는 당근 인생입니다.
둘째는 달걀인생은 어떤 인생입니까?
계란은 냄비에 들어갈 때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딱딱해 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즉, 계란 인생은 시작할 땐 부드럽고 감성적이지만, 모진 세파와 싸우다 보니까 본래의 부드러운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결국 무뚝뚝하고 무감각해 집니다.
서로를 헐뜯고, 자기 자신도 미워하고 감정이 무딘 사람이 되기 쉬운 것입니다.
따뜻한 감정은 온데 간데 없고, 결국 인생의 씁슬함 만이 남는 계란인생.
셋째는 커피 인생이 있습니다.
커피는 냄비에 들어갈 때는 수많은 작은 알갱이에 집합에 불과 했습니다. 작은 개체들 하나하나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알갱이 조차도 사라져 버린 지금, 물과 커피는 물이 커피를 변화시켰는지, 커피가 물을 변화시켰는지 알수가 없는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향기만이 진동할 따릅입니다. 뜨거운 물속에서 없어져 벼렸는가 싶었더니, 어느새 나타나서 향기를 발하는 커피인생.
이 이야기에서는 끓는 물은 우리 인생의 고난입니다. 인생은 언제나 쉽지 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 인생을 망쳐 놓기 일수 입니다. 고난을 심하게 경험 한 후에, 우리의 육체와 정신과 영적인 심한 상처로, 극심한 후유증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때로 내가 원하는 대로, 제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도 내가 바라는 것처럼 나를 대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일하지만 대가는 항상 작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건강했던 모든 것들이 상처로 얼룩져 가는 것이 인생 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러한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커피같이 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겪는 시련은,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극심한 어려움이 올 때, 저와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당근입니까? 달걀입니까? 커피입니까?
커피인생이 안 되고 싶은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잘 안 되는 것을 어떻게 합니까?
우리 조금씩을 차이가 있지만, 모두가 깨어지기 쉬운 존재들입니다.
너무 상처를 입어서, 스스로 회복하기에 불가능한 존재들인 것입니다.
모두가 당근이요, 달걀이요, 조금 나으면 커피 같지만, 근소한 차이로 한 치 건너 두치입니다.
이왕이면 커피인생을 살아가도록 다같이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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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인생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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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은 반드시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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