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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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버이날이 있는 달입니다.

참으로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를 낳으시고, 남부럽지 않게 기르시고, 교육을 해서, 가정까지 이루어주셔서, 지금의 나와 가족과 가정이 있게 하신, 부모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날입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가 어느 한날로 끝날 수는 없겠지만, 어버이날을 통하여, 다시 한 번 부모님의 사랑과 수고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새롭게 가져보자는 것이 어버이날을 지키는 목적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버이날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실이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세상에서 부모라는 존재만큼 숭고한 존재가 없습니다.

낳으시고 기르신 어버이 사랑은, 참으로 아름답고 힘이 있고 위대한 것입니다.

미국의 18대 대통령인 아브라함 링컨에게는 좋은 어머니가 계셨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링컨은 순박한 농부이고, 배우지 못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 성장했습니다. 링컨은 나중에 자신의 전기를 쓰는 작가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은 링컨이 위대한 사람이 될 만한 조건을 한 가지도 주시지 않았다. 다만 링컨에게 빈곤과 훌륭한 어머니를 주셨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바로 링컨을 위대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은중경’이란 불경에 보면 부모의 십대은혜에 대하여 언급하기를, ① 어머니 품에 품고 지켜 주는 은혜〔懷耽守護恩〕, ② 해산날에 즈음하여 고통을 이기시는 어머니 은혜〔臨産受苦恩〕, ③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은혜〔生子忘憂恩〕, ④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을 뱉아 먹이는 은혜〔咽苦甘恩〕,

⑤ 진 자리 마른 자리 가려 누이는 은혜〔廻乾就濕恩〕, ⑥ 젖을 먹여서 기르는 은혜〔乳哺養育恩〕, ⑦ 손발이 닳도록 깨끗이 씻어주시는 은혜〔洗濁不淨恩〕, ⑧ 먼 길을 떠나갔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遠行憶念恩〕, ⑨ 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짓는 은혜〔爲造惡業恩〕, ⑩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는 은혜〔究意憐愍恩〕등에 대하여 언급을 합니다.

에디슨이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3개월쯤 되는 때에, 에디슨의 어머니는 학교에 불려 갔습니다.

에디슨의 담임선생님은 “오늘 좀 오시란 것은 다름이 아니라 톰의 성적이 매우 나빠서입니다. 게다가 가르치는 것은 배우려고 하지 않고 때마다 좋지 않은 질문과 대답을 합니다.

어제도 ‘선생님’하고 부르며 기운차게 손을 들고 일어서기에 무엇을 말하려는가 하였더니, ‘둘에다 둘을 합하면 왜 넷이 됩니까?’ 하고 묻지를 않습니까? 그런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쥐 하나에다 하나를 더하면 몇인가?’라고 물었더니, 모두 ‘둘입니다.’ 하고 대답을 하는데, 톰만 하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왜 하나냐?’라고 하였더니, ‘고양이가 쥐 한 마리를 잡아먹어서 하나밖에 없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톰은 다른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톰은 저능아라고 여겨집니다.” 하고 말을 하고는 딱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 말에 에디슨의 어머니는 “저능아라구요?

에디슨다운 질문을 한 것 같은데요. 그러나 다른 학생들과 같이 기를 수 없다면, 제가 교육하지요.”라고 답을 한 후에 아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는 그 후부터 어머니가 교육을 했습니다. 그 결과 저능아 에디슨으로부터 발명왕 에디슨이 되는 기초를 놓은 것입니다. 이처럼 어머니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자식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여러분을 낳으시고 기르신 부모님은 모두가 위대한 분입니다. 부모님이 늙은 것은 바로 여러분의 젊음과 능력을 위해서입니다. 부모님의 질고는 여러분을 양육한 후유증입니다.

좋은 것은 여러분에게 다 주시고, 남은 것은 힘없는 육체뿐이고, 깊게 패인 주름살뿐인 것이, 우리의 부모님입니다. ‘자녀들아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