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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태국 자동차 번호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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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가장 비싸게 팔린 자동차 번호판은 태국어 자음 2개(쏘쏘)+9999로 이뤄진 것으로 810만 바트, 한국 돈으로 약 3억1천 만원 정도에 팔렸습니다.
태국이 자동차 번호판 경매로 벌어들인 수익은 지난 2003년 첫 도입된 이래 최근 8년 동안 52억바트(약 1900억원)에 이르며, 수익은 도로안전 기금으로 쓰여진다고 합니다.
태국의 자동차 번호판은 통상 태국어의 알파벳 두글자+아라비아 숫자 4개로 이뤄집니다. 그러나 경매를 통해서는 1, 2 같은 외자는 물론 777, 999 등도 다양하게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있는 자동차 번호는 `9’ 입니다.
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숫자가 바로 `9’이기 때문인데, `9’는 태국어로 `까오’이고 `발전하다’란 뜻은 `까오나’ 입니다.
9가 `발전하다, 나아가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어 인기가 많은 것입니다.
현재 국왕이 라마 9세 때문에 `9’가 선호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발전하다’라는 의미에서 `9’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반면 가장 재수없는 숫자는 `6’으로 `6은’ `혹 롬’ 즉 `넘어진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제가 좋아지는 지 태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1월부터 5월까지 28만 여대의 차가 새로 등록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63%가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물론 여전히 일본 자동차가 95% 이상의 시장 장악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증가하다 보니 자동차 번호판의 숫자도 늘려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태국어 2개+아라비아 숫자 4개’의 조합에서 2013년부터는 `숫자 1개+태국어 글자 2개+아라비아 숫자 4개’로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향후 129년은 너끈해 5천624만대 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태국은 한해 동안 43만5700대의 차량이 새로 등록했고, 새 차 등록비율이 1년전에 비해 47% 가량 늘어났다고 합니다.
태국 자동차 번호판의 크기는 34x15 센티미터 입니다.
`9999’ 번호판을 단다고 성능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며, 실제로 행운이 따를 것 같지도 않습니다. `9’에 담긴 의미를 잘 모르는 외국인이 보기엔 `대단하다’라는 함성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수억원을 내고 이런 번호판을 구입하길 좋아하는 것을 보면 태국인들의 `가오’도 보통은 아니라는 느낌이 먼저 듭니다.
배보다 배꼽이라고, 차값보다 번호판 값이
더 나가는 경우도 있을 듯 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른바 `있는 사람들이’ 도로 안전기금으로 기부한다고 애써 좋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태국이 자동차 경매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1년에 8억~9억바트(한화 300억원)에 달하고, 새 번호판 시스템이 도입되면 그 수익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9' 가 다섯개 짜리 번호판이 얼마에 팔릴지 궁금합니다.(by Harry)
원문이 있는 곳==>해피타이(www.happythai.co.kr) by KTCC
`회원들의 이야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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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공항에 사람들이 넘쳐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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