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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첫 여성 총리 잉락 친나왓 산 넘고 물 건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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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국회 당선후

(국회투표로 총리로 당선 된 직 후 아들과 축하 인사를 받고 있는

잉락 친나왓==방콕포스트)

 

태국에서 총리가 되려면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1.당내 추대로 총리후보가 되어야 합니다.(한국은 당내 경선을 거치지만) 총리후보는 하원 500명을 뽑는 총선에서 보통 당의 비례대표 1번이 됩니다. 이번 선거에서 잉락은 푸어타이 당의 1번이었고, 아피싯 총리는 민주당의 1번이었습니다. 

 

2.총선으로 하원의원이 뽑히면 선거위원회로부터 한달 이내에 95% 이상의 국회의원 당선확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국회가 개원하게 됩니다. 이번 선거에서 태국 선거위원회는 3번에 걸쳐 국회의원 당선확정을 했는데 처음에 잉락 후보는 당선확정을 받지 못해 이런 저런 해석과 추측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3.95%의 당선이 확정돼 국왕주재(또는 왕족)로 첫 국회가 열려 국회의장이 추대되고 , 2번째 국회에 국회의원들이 총리투표를 하게 됩니다.

 

 

5.국회의원들의 투표로 총리가 선정되면 그것으로 `상황 끝'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국왕인준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Royal Endorsment라고 합니다. 이 것은 태국정치의 가장 독특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난 7월 3일 총선 승리 후 8월 5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잉락이 총리로 뽑혔지만 `완전히 총리가 됐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5번이 남아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국왕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 만도 않습니다. 몇년 전엔 감사원장에 대한 인준이 이뤄지지 않아 1년 이상 공석인 적도 있었습니다.

 

국왕의 인준 과정을 최종으로 잉락 친나왓은 태국의 28대 총리가 된 것입니다. 여성총리는 태국이 입헌군주제를 채택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국회 총리투표에서 푸어타이 당 소속과 연정을 군소 정당 국회의원 296명이 잉락에게 총리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은 대부분 출참했고, 3명만이 참가했는데 모두 반대했습니다.

총리투표에는 총 500명의 국회의원중 197명이 불참했습니다.

잉락은 단일 총리후보로 나왔습니다.

 

산 넘고 물 건너 총리가 됐지만

태국의 잉락 친나왓 신임 총리에겐 여전히 갈 길이 멀고도 험합니다.

언론들과 전문가들의 지적을 종합하면

 

1)우선 물가부터 잡아야 합니다. 7월 달만 해도 물가가 4% 올랐습니다. 4달 연속 4%씩 오르고 있습니다. 서민 생필품들이 마구 뛰고 있습니다.

태국에 사는 한국인들도 치솟는 태국 물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2)선거공약을 어떻게 이행하는 가도 관건입니다. 최저 임금 하루 300바트, 대졸자 한달 최저임금 1만5천바트를 약속했는데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제조업체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키기 때문입니다. 임금을 올려도 그 이상으로 물가가 뛴다면 아무 짝에 쓸데 없습니다.

 

3)캄보디아와의 국경문제도 두통거립니다. 오빠인 탁신 전 총리와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절친합니다. 국회의원들로부터 총리로 뽑히자 훈센 총리는 가장 먼저 축하편지를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아와의 국경문제 처리에서 태국의 이익에 반하는 조치나 애매한 협상은 국민의 반발을 사기 안성맞춤입니다.

 

4)레드셔츠와 `총선 성과 분배'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잉락 친나왓이 총리가 된 것은 레드셔츠의 지지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이들은 새로 구성되는 내각의 장관자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전 정권에서 테러리스트로 분류된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어 지고 있습니다. 레드셔츠 쪽에선 `만약 잉락총리가 총선승리의 성과를 나누지 않으면 다른 길을 선택하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5)사면 문제도 민심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오빠이자 당의 정신적 지주인 탁신은 실형을 선고받고 해외 도피중입니다. 그에 대한 사면을 추진할 경우 또다시 반대파의 길거리 시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6)수년간 끊이지 않고 있는 남주 이슬람분리단체의 테러도 부담입니다. 총선 전 잉락은 남부 자치구에 대한 의견을 냈습니다. 야당을 포함한 태국국민의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습니다.

 

작은 회사도 매일매일 온갖 문제가 불거집니다.

그럴 때 기업이든 정치든 생각해야 할 것은 초심(初心)과 종심(終心)이 아닐까 합니다. 왜 시작했고, 결국 어디로 가야하는 지를 차분히 생각하면 그

해답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By Harry>

 

 

태국정보가 있는 곳==>해피타이(www.happythai.co.kr) by KTCC

 


 

잉락 국회 당선후.jpg (29.4Kb) (1)
작성자: 한-태교류센터(KTCC)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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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공항에 사람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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