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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공항에 사람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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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1수도 1공항원칙을 지키기 어렵게 됐습니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의 국제공항은 2006년까지 돈무앙 공항이었습니다.

방콕의 북쪽에 위치한 이곳은1924년에 개항해 82년간 태국의 관문구실을 해 왔습니다.

2006 9월 방콕의 동남부에 수완나품 공항이 문을 열면서 돈무앙 공항은 일부 국내선과 군용기들이 이용해오다 `1수도 1공항원칙을 내세운 태국정부에 의해 민간 승객서비스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지난해 11월 이후엔 홍수로 공항활주로가 물에 잠기면서 폐쇄되었다가 이번 3 6일에 재 오픈됐습니다.

거의 용도 폐기돼 쇼핑센터 등으로 거론됐던 돈무앙 공항의 이용이 최근들어 거의 확실시 되는 것은 수완나품 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수완나품 공항의 설계 당시 연간 최대 처리능력은 4500만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는 4720만 명 올해는 51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수용능력 한계를 훌쩍 넘어선 것입니다.

태국 언론에서는 요즘 거의 매일 입출국 카운터 앞에서 인산인해를 이룬 사람들의 행렬과 그 원인과 해결책을 보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공항이 붐비다 보니 비행기들의 출 도착이 15분에서 30분 지연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완나품 공항3

사람이 터져 나가는 마당에`1수도 1공항원칙이 무슨 소용이랍니까?

하지만 한 도시에서 2개의 공항을 이용하게 되면,

불편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수완나품 공항과 돈무앙 공항은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1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연계편이나 국내선을 이용해야 할 경우 항공사가 다르다면

수완나품 공항으로 들어왔다가1시간을 이동해

돈무앙 공항으로 가야합니다.혼란과 불편이 가중될 게 뻔합니다.

태국 교통부는 수완나품 공항을 증축하는데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보기 때문에 `1수도 1공항원칙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잠시만 돈무앙 공항을 이용하자는 취지라고 궁색하게 해석합니다.

현재 돈무앙 공항이 재 오픈하면서

이곳을 이용하는 항공사는 태국 저가항공인 녹에어 한 곳입니다.

태국 당국은 지난 6일 재오픈하면서 에어아시아와 오리엔트 타이를 유치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항공사들은 만약 돈무항 공항으로 이동하길 원하면 태국 당국에서 인센티브를 줘야 할 것이라며 사태를 관망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홍수 피해를 기억하고 있으므로

홍수대비책에 대한 확실한 보증도 해야한다고도 요구합니다.

국제선과 한 시간 이상이 걸리는 청사로 이동하면 고객유치에

그만큼 손실이 발생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항공 전산시스템의 이동도 만만한 일이 아니고

관련 직원들의 거주지 문제까지 겹쳐 공항을 이동했을 때의

불이익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3개의 저가항공만 돈무앙으로 이동해도 수완나품 공항의 부담을 연간 1700~1800만명 줄일 수 있다고 하니, 발 등에 불 떨어진 상황에서 돈무앙 공항을 쓰지 않을 턱이 없습니다.

태국 공항이야 말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것 같습니다.

수완나품 공항은 개항전부터 부정부패 혐의, 컨베이어 시스템의 문제, 공항활주로의

균열 부실공사로 말이 많았고,2008년엔 반정부 시위대에 의해 폐쇄당하는

곡절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홍수 때는 하늘을 나는 비행기들이 호수로 변해버린 공항 활주로에 줄줄이 잠겨있는 모양을 떠올리면 처참하기까지 합니다.

비전문가적인 시각으로 봐도 수완나품 공항은 불편이 많습니다.

우선은 대합실이 너무 작아 혼란이 가중되는 점입니다. 도착하는 사람과 기다리는 사람이 만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착 대합실엔 관광안내원 등 해당되는 사람만 올라가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어놔 도착하는 사람들은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트를 타고 한 층을 더 내려야가야 합니다. 이것이 어렵지는 않게 보이나 외국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미팅장소가 출구와 같은 층에 있어야 정상입니다.

국제공항이 문을 열었지만 지하철 같은 대중 교통은 그 뒤 3년이 넘어서야 서비스가 실시됐고, 그나마 가격이 비싸 이용객도 많지 않습니다. 인천공항에 즐비한 목적지 별 우등고속 등이 있는지 없는지, 어디서 타고 내리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방콕을 방문하는 사람이 워낙 많고, 공항 한계가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운용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처우가 좋지 않아 이미그레이션 스태프가 적어 놀고 있는 카운터가 있고, 공항에 근무하려는 희망자가 늘고 있지 않아 경찰보조 인력을 투입하는 상황만 봐도 그렇습니다. 공항시설을 증축해도 이런 상황이라면 문제가 개선될까 궁금하기만 합니다.

가뜩이나 태국의 3~4월은 명절과 방학이 겹쳐 이동인원이 연간 가장 많을 때입니다.

혼란은 다음달 까지 가중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공항에 일찍 서둘러 가고, 긴 줄을 설 것을 미리 각오하고 성질을 가라앉힐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듯 합니다.

돈무앙 공항이 본격 가동돼 국내선 터미널이 분리된다면 출,도착 정보를 더욱 잘 숙지할 것이 요구됩니다.(By Harry)

태국정보=해피타이(www.happytha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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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교류센터(KTCC)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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