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


PANN


태국 한국 풍년 기원

hit : 3570, scrab : 0, recommended : 1, attach : 1
 

권농의식

5 9일 태국에선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마디로 권농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어로는 Royal Ploughing Ceremony라고 합니다.

 

매년 이맘때 쯤 왕궁이 있는 방콕 사남루엉광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여 볍씨를 줍고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예상합니다.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이 행사는 농업국가이자 세계 최대의 쌀 수출국답게 의미가 깊습니다.

 

국왕이나 왕자가 직접 참여하고 농업부 장관이 나옵니다. 올해는 몸이 아픈 푸미폰 국왕을 대신해 마하 바지라롱콘 왕자가 행사를 주재했고, 농업부 부장관이 참가했습니다.

 

연중 무더운 태국이지만 5월 중순쯤 농사가 시작됩니다.

4계절이 뚜렷한 한국도 태국의 권농행사가 열릴 무렵 논농사가 시작되는 것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한국도 빠른 지역은 5월초부터 모내기를 하니, 한 해의 농사짓는 시기가 태국과 비슷한 셈입니다. 물론 태국은 2모작을 합니다.

 

태국 권농행사에는 샤머니즘이 잔뜩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행사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은 흰 수소입니다. 수소 앞에 7개의 음식을 갖다 주고 이 수소가 무엇을 택해 먹냐에 따라 그 해 농사의 풍흉과 강우량 등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음식은 쌀, 옥수수, , 참깨, , , 술 등입니다.

쌀을 먹으면 그 해 풍년을 의미하고, 물을 먹으면 홍수 등을 뜻한다고 합니다.

올해 이 소는 풀을 선택했다고 하는데 이는 올해 평균 강우량에 쌀이 많이 나고 풍성한 과일 수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겪었던 만큼 그대로만 되면 좋을 듯 합니다.

 

두 마리의 흰소 등이 등장하는 것으로 미뤄 이 의식은 흰두와 불교가 혼합된 것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소가 음식을 선택하는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광장에 떨어진 볍씨를 줍는데

사람들은 그 볍씨가 행운과 풍요를 가져다 준다고 믿습니다.

옛날에는 볍씨를 논에 그대로 뿌리는 직파재배법을 썼지만 우리나라와 태국 등 동남아는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내기 때 이곳에서 주운 볍씨를 함께 뿌린다고 합니다.

 

세상에 사람이 먹는 음식 중에 땅에서 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조금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모든 사람들이 농부의 자식들이었으며, 미래 인류사회에서도 식량은 가장 중요한 가치를 가질 것이라는 데 모두 공감합니다.

 

주술적 요소는 가미됐지만, 농사가 잘 돼 태평하길 바라는 태국사람들의 진실한 염원에 마음을 보태 봅니다.<By HARRY>

태국정보==>해피타이(www.happythai.co.kr) by KTCC

권농의식.jpg (43.2Kb) (1)
작성자: 한-태교류센터(KTCC) , 작성일 :
댓글 0 | 엮인글 0

태국 이들도 소셜테이너?
장례의식을 통해 엿보는 태국 문화



새로 올라온 글

%3Ca+href%3D%22..%2Fthai%2F%22%3E%3Cspan+class%3D%22Klocation%22%3EHOME%3C%2Fspan%3E%3C%2Fa%3E+%3E+%3Ca+href%3D%22..%2Fthai%2Fthailand.php%22+class%3D%22Klocation%22%3E%3Cspan+class%3D%22Klocation%22%3EI%E2%99%A1%ED%83%9C%EA%B5%AD%3C%2Fspan%3E%3C%2Fa%3E+%3E+%3Ca+href%3D%22..%2Fthai%2Fthailand.php%3Fmid%3D22%22%3E%3Cspan+class%3D%22Klocation%22%3E%ED%83%9C%EA%B5%AD%EC%B9%BC%EB%9F%BC%3C%2Fspan%3E%3C%2Fa%3E+%3E+%3Ca+href%3D%22..%2Fthai%2Fthailand.php%3Fmid%3D268%22%3E%3Cspan+class%3D%22Klocation%22%3E%ED%95%B4%ED%94%BC%ED%83%80%EC%9D%B4%ED%86%B5%EC%8B%A0%3C%2Fspan%3E%3C%2Fa%3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