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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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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세의 인연이야기

 

 

히말라야의 새

 

히말라야에는 새 한마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낮에는 춥지 않아  살만하다가도

밤이 되면 살을 에는듯 매서운 바람과 추위 때문에

꼭 얼어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날만 새면. 이밤이 지나고 아침만 되면

꼭 따뜻한 둥우리를 지어야지."

그러나 해가 떠오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살을 에는 추위를 잊고 다시 낮의 활동을 재개합니다.

결국 이 새는 조상 대대로 둥우리를 짓지 못하고

똑같은 고통을 매일 반복하며 히말라야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불교 설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습이 된다는 말이 있죠. 버릇이 된다는 건데 이 습이란게 무서운 것이 자기도 모르게 행한다는 것입니다.

나쁜짓인지도 모르고 악한짓인지도 모르고 습이 되어 버리면 당연하게 아무런 죄책감을 못 느끼고 행동을 하는 것이죠.

이 습이 좋고 착한일이라면 다행이지만 나쁜일이라면 그 피해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사람에게도 뻗어나가죠.

작게는 담배피는 버릇이, 습이 되어 나도 모르게 담배를 피는게 옆에 아이가 있는지 임산부가 있는지도 모르고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피다 주변 눈치를 채고야 어이쿠 하고 끄는 경우도 있겠죠.

크게는 범죄자들도 아무 죄책감 없이 그런 일을 하는것도 그런 스스로의 버릇이 깊이 들어 버린 것이겠지요.

내 행동이 그릇됨을 알면서도 하루이틀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일상이 되어 잘못인지는 알지만 자연스레 행동하게 되고

그것이 지나치면 습이되어 인지하지도 못한채 행동을 하고 그런 것들이 모여 더 큰 악업이 됩니다.

히말라야의 새도 그러한 버릇이 들어 상황에 처해야만 잘못을 뉘우치지만

금방 환경이 바뀌면 또다시 잊어버리는 그런 모습 속에 내 모습이 없는지 살펴봐야 겠습니다.

지금 무엇인가 반복적으로 잘못하는 일이 있다면 큰 마음을 내어 끊어야겠습니다.

저는...술을 과하게 먹는 것입니다. 양을 정하고 그 양이 차면 바로 술잔을 놓아야 겠습니다.

몇 번 실패했는데 이제는 그 습에 그만 져야겠내요. 자꾸 지니까 스스로에게 화가 나네요..ㅡㅡ;

저 사진의 나무처럼 습이란건 참 무서워요.

때로는 주변 환경에 젖어 당연히 생각하고 따라가다 어느 순간 돌아보면 저렇게 되어있고

저 나무도 주변 환경인 심한 바람에 의해 본의 아니게 저리 된것처럼 사람도 주변 환경이 중요하겠죠.

아니면 스스로 버릇이 들어 조금씩 삐딱하게 자라다 보면 저렇게 되기도 할테구요.

그때는 돌이키기도 아주 힘들지요.

생선가게에 있으면 내 몸에 생선 비린내가 베일 것이고

휘어진 나무는 큰 기둥의 재목이 되지 못합니다.

 

좋은 주말들 되세요. ^^()

 

작성자: suhangja , 작성일 : , 수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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