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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과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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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인과  일본인



                                                                                                                                                                            
200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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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암 파라곤 백화점 앞)

 

 

 

태국에서 한국인이 제대로 대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오래지 않다.

그 전에는 흔히 일본인 입니까?” 하는 세월을 살았다.

이 것이 제 자리를 찾기까지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큰 역할을 했다.

 

대장금

첫사랑

엽기적이 그녀

겨울 연가

주몽

해신

태왕사신기

이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2PM

원더걸스

소녀시대

 

이들이 아니었다면 한국인이 제 자리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아니 제 자리를 못 찾았을지도 모른다.

삼성, LG, 현대, 기아가 일본 브랜드인 줄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그 만큼 일본과 태국은 밀착 되어 있다.

좋은 것은 모두 일본에서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는 태국인이 많은 것이다.   

 

태국인과 일본인이 처음으로 의미 있는 만남이 이루어 졌던 것은 2차 대전말 콰이강의 전투 때가 아닐까? “버마로 가는 길을 내놓을 테니 태국 땅은 밟지 말아 주시오.” 하고 설득해서 얻어낸 외교의 승리 였다고 태국인이 자랑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사실은 동남아를 점령하고 있던 영국을 몰아내는 것이 일본의 목표였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태국에 힘들여 들어올 이유는 없었던 것이다.

 

임진왜란 때 일본이 사용한 조총이 태국에 있는 공장에서 만든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 확인되지 않은 사실 이다. 그랬을 가능성은 있다. 서양 선교사들이 한국, 일본 보다는 태국에 먼저 들어왔다. 유럽에서 배로 아프리카 희망봉을 지나 아시아 대륙에 오자면 말레이지아, 태국에 먼저 도착하게 된다. 조총을 만드는 기술은 선교사들과 같이 들어온 상인들에 의해서 전수 되었을 것 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악연이 없던 두 나라 이니 전후에도 거부감 없이 서로를 받아 들였을 것이다. 태국과 일본은 닮은 점이 많다.

그 중에서도 입헌 군주국이라는 정체가 같다. 그리고 그들 두 나라는 영국의 정치 구조, 교육 시스템, 사회 제도등을 모방 했다는 점이 같다. 출라롱콘 왕은 그의 선대 왕에 의해서 영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교육, 사회 제도 등에서 영국을 모방하기 시작했다.

일본과 태국은 차의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다는 점이 영국과 같다.(일본은 이것을 후회하고 있지만 왼쪽으로 고치는 것은 허리가 휘어지는 간접 투자 때문에 엄두를 못내고 있다.)

 

70년대 말부터 일본은 태국에 투자하기 시작해서 엄청난 양의 물량 공세를 펼쳤다. 대학에 실험 기자재와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생을 일본 기업에 받아들였다. 토요타가 출라롱콘 대학에 지원하고 있고 혼다가 타마삿 대학에 지원하고 있다. 일본은 월드 트레이드 센터 건설에 자금을 지원하고 젠 백화점과 이세땅 백화점이 입점했다. 랑캄행에 있는 더 몰 백화점 오너가 엠포리엄 백화점을 건설할 때 역시 일본 자본을 끌어들였고 쏘니, 기노구니아, 후지 식당 등이 입점권을 얻어 냈다. 엠포리엄 백화점이 성공적이라고 판단한 더 몰은 다시 홀리데이 인 호텔이 있던 자리를 사들여 시암 파라곤 백화점을 건설하면서 역시 일본 자금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일본 자금의 공여는 지하철 건설일 것이다. 방콕의 지옥과 같은 교통 사정으로 차와릿 수상 때부터 지하철과 지상철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던 태국 정부는 기술력과 자금력에서 턱없이 모자랐기 때문에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탁신 수상 때 일본의 자금과 기술을 지원 받아 과감하게 밀어 부쳤던 것이다.

 

일본은 손해 보는 장사는 안하는 사람들 이다. 일본이 태국에 그렇게 큰 자선 사업을 벌였겠는가? 우선 가장 눈에 뜨이는 일본의 장삿속은 자동차와 오토바이 이다.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90%가 일제이다. 그렇게 많은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팔았으니 그 이익을 독식 한다면 누가 보아도 욕 먹을 짓이다. 미안해서 라도 좀 투자를 하고 기술도 공여해야 마땅하다.

 

그런 장삿속이 아니더라도 일본인과 태국인은 성격이 많이 닮았다.

일본인은 소위 혼내(本內)를 알기가 어렵다고 한다. 일본에 수출을 할 때의 일이다. 상담 하는 동안 일본인은 알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으면서 메모하고 있다. 사겠다는 것인지 안사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는 일본에 돌아가서야 비로소 계약 하겠다고 연락이 온다.

 

일본인과 상담을 하다가 미국인과 장사를 하면 미국인은 어쩌면 그렇게 한국인과 비슷한지 경이로울 지경이다. 샘플을 보여주고 가격을 말하면 미국인은 예스, 노가 금방 나온다. 한국에서 결론을 다 내고 떠난다. 그 서두르는 태도가 한국인과 비슷하다.  

 

내가 콘도로 이사를 하게 되어 애지 중지 하던 강아지를 남에게 주어야 했다.

태국 직원에게 주겠다고 연락을 해 놓았는데 이삿짐을 다 챙기고 트럭이 떠날 때까지 나타나지 않아 할 수 없이 그 태국 직원을 차를 몰고 데리러 갔다.

집에 와서야 비로소 자기는 강아지가 한 마리 있고 돌볼 사람도 마땅치 않아 한 마리 더 키우기는 어렵겠다고 했다.

이런 한심한 친구 봤나. 그렇다면 진즉 얘기를 했어야지…”

이 것은 그 태국 직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태국인은 대개 이런 식이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태국인들 끼리는 어떻게 처신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서로의 관계에서 상당히 불편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파악한 바로는 상대방이 응답이 없으면 부정으로 본다는 것이다.

내가 급전이 필요해서 그러니 얼마만 좀 빌려줘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으면 부정의 의미로 받아 들인다는 것이다.

우리가 볼 때는 한심하다. 안되면 안된다고 왜 얘기를 안하느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이 국민성인 걸 어쩌랴.

이 것은 일본인과 아주 비슷한 성격 이다. 일본인과 태국인은 면전에서는 알듯 모를 듯한 미소만 짓고 있기 때문에 좋다는 것인지 나쁘다는 것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동기식 무선 전화기 인프라는 일본의 NTT 도코모에서 큰 돈을 들여 지원을 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화기 판매에서 일본을 저만큼 앞질렀다.

일본이 일찍부터 허리 휘어지게 큰 돈 들여 하드 웨어는 지원을 했으니, 우리는 소프트 웨어 쪽에서 우위를 다져가면 된다.

 

그럴 수 있다는 조짐은 여러 곳에서 감지 되고 있다.

팝송과 가수의 인기, TV 드라마, 영화, 심지어 어린이 만화에서까지 한국이 압도적으로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 태국인들은 일제 차에 앉아서 혼은 온통 한국의 가수와 드라마에 빼앗기고 있는 셈이다.

 

여기다 삼성 핸드폰으로 계속 전화를 해대면서

한국 LCD TV로 한국 드라마에 쉬지않고 눈물를 흘리면서… 

 

          

NANTIDA(타이) - Tur Poo Mai Pae(그러나 거짓말 이야)

작성자: michael , 작성일 : , 수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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