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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 여인의 사랑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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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시 여인의 사랑


                                                                                                                                                                            2009.12.3.

성균관600년_은행나무.jpg
은행잎 덮힌 캠퍼스 (서울 S 대)

 

 

일월의 칼바람이 몰아치고

창가로 숨어드는 하얀 달빛 아래

추방당한 키메라가 되어

홀로 앉아 있습니다.

 

저자 거리의 행인들은 소문을

신비스러운 것으로 조작하고

미디어들은 풍문을 과장합니다.

 

나의 사랑은 뮤즈 여신의 축복 같은

순백의 이었지요.

머리에 꽃을 꽂고

가슴까지 치렁거리는

보석으로 치장하고

우리는 가을 숲을 걸었어요.

 

집시 드레스가 풀섶을 스칠

귀뜨라미들은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옥타브 올리고

멀리서 부엉이 울음이 시작될

숲속 정령들의 세레나데가 들렸지요.

 

자스민향이 맑은 공기를 자극하는

남국의 해변

하얀이를 들어내고 웃는

검은 피부의 여인이 되어

목선을 타고 수평선에 닿아

포세이돈의 축복을 받으며

소녀 시절의 꿈을 닮은

탐스럽게 피어오르는

흰구름과 물새들에게

사랑의 축원을 실어 보냈어요.

 

해변에서의 캠프화이어

모닥불 주위를 돌며

훌라멩꼬 춤을 추었지요.

발갛게 장작불에 상기된 얼굴을 배경으로

모닥불 주위를 돌고 돌았습니다.

캐스터네츠의 박자가 숨가빠지고

윤무가 절정에 달했을  

아프로디테의

시기인가요  



작성자: michael , 작성일 : , 수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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