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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을 가진 도시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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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얼굴을 가진 도시 방콕

 

 

                                                                                                                                                                                                                                                                                  200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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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실롬 입구

 

 

 

방콕 중심가의 고층 건물들은 그렇지도 않지만 아웃 스커트의 오래된 건물들은 표면이 검으죽죽 하게 변해서 도시 전체를 우중충하게 만들고 있다.

비가 많이 오는 탓 이겠지만 도색을 하지 않아서 그렇다.

그러나 이 것은 낮에 본 방콕의 모습이고, 밤만 되면 도시 전체가 화려하게 변한다.

 

밤의 얼굴과 낮의 얼굴이 다른 두 얼굴을 가졌다.

 

또 밤이 화려 해지는 것은 환락가가 많다는 것도 이유 일 것이다.

낮에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느리다. 길 거리의 개들이 또 느릿느릿 걸어 다닌다.

어쩌면 그렇게 태국 사람들을 닮았는지 신기하다.

그러나 밤만 되면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도시가 활기를 띈다.

썰물 때 바닷물이 빠지면 게들이 저마다 구멍에서 기어 나오듯 밤만 되면 내 세상 만났다는 듯 집 밖으로 나온다.

 

그러나 밤에 할 일이란 마시고 노는 일 밖에 없다.

건설적인 일이 밤에 이루어 질 수 없다.

사실 태국에는 휴일도 많지만 먹고 마시고 노는 일은 한국 사람보다 한 수 위이다.

 

방콕이 두 얼굴을 가졌다는 것은 밤과 낮의 대비 만이 아니고, 부자와 빈자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삶을 사는 곳이 또한 방콕 이다.

우중충한 도시 속에서 찾아 보면 세계의 명품 직영 점이 모두 모여 있다.  

 

루이비똥, 쎌리느, 크리스찬 디올, 이브 쌩 로랑, 구찌, 리바이, 랄프 로렌, 조지오 알마니, 웅가로, 지아니 베르사체, 발렌티노, 프라다. DK NY, 샤를르 주르당, 롤렉스, 까띠에, 오메가, 피아젯, 론진, 불가리(또 뭐? 소원을 말해봐 ㅠㅠ)    

이런 명품 가게들이 일류 백화점에는 물론이고 독립된 점포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일류 화장품 등이 이런 현실을 보고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진출 했다가 고배를 마신다. 이런 세계적 명품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전 인구의 5% 정도인 극 상층 이다. 화장품이라면 샤넬, 랑콤, 엘리자베스 아덴, 크리스찬 디올, 로레알, 에스띠 라우더, 시세이도 같은 정말 세계적인 브랜드에 밀린다. (그러나 한국의 여자 모델들은 이런 극 상층과 잘 맞는다. 최지우가 크리스찬 디올 모델이고, 서인영이 메이블린 뉴욕, 이미연이 랑콤, 이효리가 비오템, 심혜진이 SK 모델이다.)  

 

끄렁떠이 시장 주변, 뉴펫부리의 개천 가에 가면 도시 빈민층들이 열악한 주택 환경에서 어렵게 그날 그날의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시장 상인이나 일용직 근로자, 청소부, 맛사지 여성, 식당 종업원등이다.

이들은 상위 5%의 삐까뻔쩍한 생활과는 극한 대비 되는 삶을 살고 있다.

 

벤츠차로 대표되는 부자와 빈민,

고층 건물군과 판자촌으로 대표되는 두 얼굴을 숨김 없이 보여주는 도시가

방콕 이다.

 

한국은 부자라도 부를 자기 마음 대로 과시하며 산다고 할 수 없다.

한국에는 정서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국민 정서를 거스르는 짓을 했다간 어느 누구라도 살아 남기 어렵다. 재벌이라 해도 미국식으로 정문에서 현관까지 10분 쯤 차로 들어가야 하는 거대한 집을 지었다가는 제명에 못살 것이다.

 

그러나 태국의 부자는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엄청 큰 집과 해변에 별장을 갖고 있기도 하고 자동차를 10대씩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국민적 저항이 없는 것이 신기하다.

 

식당에도 두 얼굴이 있다.

수쿰빗 쏘이 24에 가면 엄청 크고 화려한 씨 후드 식당이 있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이 곳 한 곳 만이 아니다. 이런 정도의 큰 고급 식당은 방콕에 많다.

그러나 바로 그 옆에 서민들이 이용하는 포장 마차가 즐비하다.

뿐만 아니고 포장 마차 보다 더 열악한 곳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쓰레기 더미 옆, 냄새 나는 하수구 앞, 남의 집 담밑, 비가 와서 질퍽 거리는 시장 통 어디서든 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본다. 저런 곳에서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 갈까 싶다.

 

방콕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식당이 다 있다. 미국, 영국, 이태리,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한국 식당은 물론 중동 식당, 인도 식당, 아일랜드,  스위스, 스웨덴 식당까지 모두 그 나라 사람들이 직접하는 식당이 다 있다.

이런 외국인 식당들은 대개 우아하게 차려 놓고 있어 열악한 시설의 태국 식당과 대조를 이룬다.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태국 식당은 검으칙칙한 분위기에 때가 꼬질꼬질 앉은 식탁과 금이 가고 꾀죄죄한 플라스틱 의자를 놓고 있다. 또 의례 비닐 식탁보가 덮여 있다.

 

이도 또한 두 얼굴을 가진 것이다.  

 

무자비 하게 더운 기후가 야행성 인간을 만들었는지 모른다.

낮에는 모두 활기를 잃고 비실 비실 하다가 밤만 되면 눈들이 반짝 반짝 해져서 밖으로 나돈다. 밤 늦게 돌아 다니다 보니 다음 날 회사 일이 활기 차게 진행 될 리 없다. 그리고 또 퇴근 시간은 칼 퇴근 이다.  한국의 상품 전시회나 박람회 같은 곳에 참석해 보면 오전에는 보통 씻은 듯이 사람이 없다가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사람들이 슬슬 나타 난다.    

 

 아침형 인간이 잘 산다는 것은 정 주영씨의 철학이다. 그는 언제나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일을 시작 했다. 그를 보좌하는 참모진들은 죽을 맛 이었겠지만, 그의 철학을 잘 따른 이 명박씨는 대통령이 되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찾는다」 는 영국 속담도 있다. 새 아침의 맑은 정신으로 하루 일을 계획하는 사람이 일을 더 잘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태국인들이 한국인을 따라 잡을 날은 언제 올 것 인가

 

  

     


นันทิดา แก้วบัวสาย - ทรายกับทะเล (난티다 - 해변의 백사장)

작성자: michael , 작성일 : , 수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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