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
 


한아시아 PANN

B-book Vol.1

e-book

PANN

햇볕의 윳혹②

hit : 3017, scrab : 0, recommended : 1
 

                           햇볕의 유혹


 

 

SUC30049[2].JPG
집이 좀 낡았지만 전형적인 농촌 집이다. 지열 때문에 기둥위에 방을

마련한다. 앞의 큰 항아리는 빗물을 받기위한 것이다. 식수로 쓰인다.

 

SUC30052.JPG

울타리 비슷한 게 있는집, 역시 검은 빗물 항아리가 보인다.

 

SUC30053[1].JPG

큰 항아리가 있고 평상에서 아주머니가 낮잠을 자고 있다.

 

SUC30057.JPG

 

SUC30055.JPG

 



오늘은 유난히 햇볕이 반짝 거리고
  밖으로 나오라고 유혹하는 날이다.

거의 살인적인 태양은 차 안에 에어컨이 있으니 나를 죽이지는 못할 것이다.

어제 죽은 사람이 얼마나 그리워하던 오늘의 태양인가?

여기서 70 키로 쯤 떨어진 반치앙에 고대 박물관을 다시 지어서 개관했다고 하는데 가 봐야겠다 작심하고 떠났다.

 

우돈타니에서 동쪽으로 150키로 쯤 떨어져 있는 사콘나콘까지 왕복 4차선 아스팔트를 다시 포장해서 길이 좋았다. 새로 바꾼 토요타는 모터가 크게 안깐힘 쓰지 않고도 120~130키로 정도가 쉽게 올라갔다. -- 엥 하면서 모터소리도 살갑다.  길 양편으로는 끝없이 논이 이어진다. 작년 추수 이후 그냥 놀려두고 있는 논이다. 시골 초등학교가 지나가고  농촌의 동네를 지난다.

어느 동네 앞에 차를 세우고 물을 한 병 샀다.

카메라를 꺼내 시골 집을 몇 컷 찍었다. 태국의 농촌 집들은 우리의 간장 항아리 10배는 됨직한 큰 항아리들을 집집마다 밖에 내어놓고 있다.

빗물을 받기 위해서 이다.  수도가 농촌에 다 닿지 않기때문이다.

나도 이 빗물을 마셔보았는데 맛이 좋다.

 

한국의 농촌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빚도 많고 농사 지어봐야 적자라고 하는데

농촌은 현대 한국 사회의 모태이다.

논 팔고 소 팔아 자식들을 가르쳤고 그 자식들이 근대화의 역군이 되었다.

 

오늘은 철이네 모내기 하는 날이다. 새벽부터 품앗이 하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철이 어머니 또한 일꾼들의 새참과 점심 밥 준비에 발을 동동 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철이 아버지는 이제 걱정 없어요. 철이 금년에 대학 졸업하면 고등고시 떡 붙을 꺼고, 영감님이 되는데 무슨 걱정이우.” 철이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철이 공부시키느라고 동구밖 정자 나무 밑 문전 옥답을 팔았고 소도 두 번이나 팔았다. 모 심기 위해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를 계속하면서 아랫 마을 대밭 집 천씨가 말을 걸었다.

철이는 행동거지가 바르고 인사성이 밝아서 동네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싹수가 있다고 입을 댔다.

 

철이 아버지는 어떻든 아들만은 농사꾼을 만들지 않기위해 기어히 대학에 보내야겠다고 생각했고, 덕분에 빚도 좀 지고 살림 텃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그래도 철이 공부 잘하는 것만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했고 안먹어도 배가 부른 것 같았다. 속으로  혼자서 철이 고등 고시만 합격하면 그깟 소 몇마리,  문전 옥답이 뭐 부러우랴!  면내에서 검사, 판사 아들 둔 집이 있었던가?

이렇게 생각만 하면 고된 땅일과 등짐일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천씨가 불쑥 아들 얘기를 꺼내자 자기의 속내를 들킨 것 같아 겸연쩍게 웃었다.

고등 고시가 쉽기나 한가요. 붙어봐야 알지요.”  하고 얼버무렸다.

그 때 동네 쪽에서 풍장 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는 점점  더 가까와지고 있었다.

오늘 모내기 하는 집이 많아 이장이 풍장꾼들을 소집해서 꽹과리, , 장구, 북을 앞세워 들녘을 다니고 있었다.  풍장꾼들은 철이네 한테 와서 한바탕 신명나게 놀고 있었다.

 

그 때 멀리서 철이 어머니, 안동댁, 김천댁,  곡성댁이 머리에 이고 한 손에 보따리들을 들고 새참을 내오고 있었다. 철이 아버지가 얼른 나가 그들을 맞이하고 논 귀퉁이에 자리를 잡았다.

어여들 오시요. 막걸리 한 잔씩 합시다.” 철이 아버지가 일꾼들을 불렀다.

이장님도 이리 오시지요.” 해서 사람들이 다 모여 풋고추에 된장 찍어 밥 한 그릇씩을 비우고, 막걸리도 두어 잔씩 마셨다.

풍장꾼들이 있어 철이 어머니는 막걸리를 더 가지러 집에 한 번  갔다와야 했다.

 

작성자: michael , 작성일 : , 수정일 :
댓글 8 | 엮인글 0

▒ 북한의 대남 사이버공작 실상 및 시사점 ▒
다음글이 없습니다.



인기글

마켓플레이스

미용의자

자동 미용의자 입니다 그외 소파 테이블 자동샴...

코웨이 정수기

3년전 새로 구입한 제품입니다 (판매가 1만밧...

초보용 골프채

남성 초보용 골프채 풀세트드라이버 : 브리지스...

프리미엄 정보


%3Ca+href%3D%22..%2Fthai%2F%22%3E%3Cspan+class%3D%22Klocation%22%3EHOME%3C%2Fspan%3E%3C%2Fa%3E+%3E+%3Ca+href%3D%22..%2Fthai%2Fthailand.php%22+class%3D%22Klocation%22%3E%3Cspan+class%3D%22Klocation%22%3EI%E2%99%A1%ED%83%9C%EA%B5%AD%3C%2Fspan%3E%3C%2Fa%3E+%3E+%3Ca+href%3D%22..%2Fthai%2Fthailand.php%3Fmid%3D22%22%3E%3Cspan+class%3D%22Klocation%22%3E%ED%83%9C%EA%B5%AD%EC%B9%BC%EB%9F%BC%3C%2Fspan%3E%3C%2Fa%3E+%3E+%3Ca+href%3D%22..%2Fthai%2Fthailand.php%3Fmid%3D42%22%3E%3Cspan+class%3D%22Klocation%22%3E%EC%9E%90%EC%9C%A0%EC%B9%BC%EB%9F%BC%3C%2Fspan%3E%3C%2Fa%3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