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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사람들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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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여행을 다녀오던 친구 부부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다행이도 조금의 찰과상 외에는 별 이상이 없었는데 이상한 것은 사고를 대하는 태국인들의 태도 였답니다. 이산지역에서 오는 버스여서 사고가 난 시간은 새벽시간이었는데 아무도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조용히 기다리더랍니다. 또 좌석에 앉아 오던 사람들이 복도에 보조의자를 놓고 7시간 넘게 오면서도 불평을 하지 않더랍니다. 어쩔때는 태국사람들이 그리 녹녹하고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런 얘기를 들으면 왠지 이건 아닌데 싶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


이해못할 태국사람들의 모습을 경험하셨군요
뭐 이런 일들은 태국사람들과 같이 지내다 보면 흔한일이지만...
처음 당하면 당황스럽죠
혹시 바보들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특히 한국 사람들과는 아주 다르죠
(주로 민족성이 따지기 좋아하죠)
차를 타고 10시간 여행을 하다보면 묵묵히 잘 견뎌내는 태국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중간에 한두시간 정차해도 그리 불편해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답답하죠
우선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도록 ...
그런데 태국사람들
대단하죠
불평하나 없고...

재미를 찾고 편안한 것을 찾는 태국사람들이
이리 인내하는 것을 보면 다소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분명 편하지 않은데 불평하지 않거든요
그냥 참아내고 말죠
왜?

태국사람들은 삶의 미덕중에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느껴지는 것이 그래서 입니다
앞에서 거짓말 할 지언정 상대의 마음을 불편하게는 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이 말로 표현된 것이 끄렝짜이지요
위의 이런 행동도 다 이런 끄렝짜이의 한 형태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 때문에 마음이 불편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웬만한 일은 침묵하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고 침묵하는 것입니다
그 상황을 무시해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태국사람들이 무서운 점입니다
불편한 것을 어떻게든 표시하는데 결코 당사자 앞에서는 안합니다
한국인은 바로 앞에서 표현하죠
그래서 싸움도 나고 목소리도 높아지고
그런데 태국사람들은 대체로 침묵합니다
돈있는 사람앞에서
권력이 있는 사람앞에서
나이가 많은 사람 앞에서..
공공기관앞에서..
주로 약자들이 취하는 형태이지요

그러나 상류층으로 갈 수록 달라집니다
그들은 자신의  힘을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를 원합니다
이런말 좋아하죠
내가 누군지 알아
너 누구 알아

어디서 들어본 말이죠
태국사람들고 이런 말 자주 사용합니다
그게 안통하면 싸움이 되죠
총격전이 되기도 하고.....

남의 나라에서 살기 쉽지않습니다...
작성자: 태국사랑이 , 작성일 : , 수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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