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관련 안과질환의 7가지 위험 신호
한아시아
2014.11.06 ( 13:44 )
안과질환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방치하면 실명을 초래하는 주요안과질환은 중년 이후 연령층에서 많이 발견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시력을 잃게 되는 치명적 질환의 발병률도 증가한다.
노화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위험신호로 인식하고 즉각적인 안과진단과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첫째, 시야에 점이나 부유물이 갑자기 많이 떠다닌다면 ‘초자체박리’를 의심해 봐야한다. 이는 안구내부를 채우고 있는 젤 성분의 초자체가 액체화되고 망막으로부터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둘째, 시야에 검은 장막이 쳐진 것처럼 일부는 보이고 일부는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면 ‘망막박리’를 의심할 수 있다. 이는 망막이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층인 맥락막에서 분리되면서 발생하는데 발생 후 수 시간 내 망막을 붙이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력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점진적으로 또는 갑작스레 시야가 좁아진다면 ‘녹내장’이 진행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시신경이 손상돼 주변 시야를 확보하기 힘들어지며 방치할수록 시야가 점점 글. 동은영 / 일산무지개성모안과 원장 좁아져 영구적인 실명에 이르게 된다.
갑자스런 눈의 통증, 충혈, 메스꺼움, 구토 등은 ‘협우각녹내장’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협우각녹내장도 방치하면 시신경의 영구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신속히 치료해야한다.
넷째, 직선이 굽이쳐 보이는 증상을 포함해 중심시력 손상을 느끼는 경우 ‘황반변성’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노년층의 주된 실명원인질환으로 조기발견해 치료하면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다섯째, 당뇨병 환자가 원인불명의 흐린 시야와 날파리증(비문증)을 동반한 시력저하현상을 경험했다면 ‘당뇨망막병증’을 의심할 수 있다. 당뇨환자에게 정기안과검진은 필수다.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망막질환으로 혈당조절 등 당뇨치료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여섯째,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안과질환이 아닌 뇌졸중 같은 응급상황일 수도 있다. 갑자기 복시를 경험했다면 안과전문의나 신경과전문의에게 진단받는 것이 좋다.
일곱째, 한쪽 눈의 시야가 갑자기 흐려진다면 ‘망막출혈’을 의심할 수 있다. 황반은 시세포가 밀집된 망막중심부로 해당 부위에 출혈이 발생할 경우 갑자기 시력이 저하된다. 망막출혈 시에도 영구적 시력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한편 흐리고 뿌연 시야, 야간 빛번짐, 색상이 바래지는 등의 시력변화는 ‘백내장’으로 의심할 수 있다. 백내장은 응급을 요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녹내장 등의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며 수정체가 굳어져 수술이 어려워진다.
백내장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백내장 수술로 완치할 수 있다. 이 수술은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눈 속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노안, 난시까지 교정할 수 있다.
눈이 시리고 긁힌 느낌, 이물감 등이 느껴지면 ‘안구건조증’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노화가 진행되며 눈물양이 줄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인공눈물을 처방 받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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