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법원 전 관광청장 모녀에게 110년 징역형 선고, 놀래라!

한-태교류센터(KTCC) 2017.04.12 ( 17:05 )

광국가인 태국의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전 관광청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딸과 함께 총 110년 형의 징역형이 선고돼 충격을 주고 있다.

태국 중앙형사법원은 329일 주타마스 시리완(,70) 전 태국 관광청장에겐 66(징역 최고 한도가 50년 이어서 16년은 자동 감형), 그녀의 딸인 지티소파(43)에겐 4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주타마스_시리완1
*사진 출처:방콕 포스트
 

타마스 시리완 전 관광청장이 현직에 있었을 때 2002년부터 2007년까지 태국 관광청주최의 국제영화제와 관광관련 행사를 미국인 사업가가 독점으로 맡도록 하게 하며 총 180만 달러(한화 약 2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들의 혐의는 태국 내에서는 아무도 모르고 감쪽같이 넘어갈 뻔 했는데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새로 발효된 외국과의 거래시 부정거래 단속법에 의해 문제가 됐고, 몇 년이 지난 뒤에야 재판이 열렸다.당시 할리우드 프로듀서인 제랄드와 파트리시아 그린이라는 사람이 7년전 미국에서 뇌물공여로 유죄선고를 받으면서 그 사실이 태국에 까지 알려진 것.

국 반부패조사국에서는 미국으로 부터 이런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시리완 전 청장에게 소환요청을 했으나 응하지않고, 변론 데드라인마져 넘겼었다.

태국 법원에 따르면, 주타마스 전 관광청장은 뇌물을 받기 위해 딸과 딸 친구의 싱가폴 및 영국 계좌 등으로 총 59 차례나 입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나 주타마스 전 관광청장은 재판에서 자신은 직위를 남용해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딸 지티소파는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된 돈은 개인 비즈니스였다고 강변했다. 법원은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주타마스 전 관광청장에 대해선 11가지 혐의에 대해 각각 6년 씩 66년을, 딸 지티소파에 대해선 11가지 혐의에 대해 각각 4년씩 44년 형을 선고했다..

검은 옷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모녀는 판결문이 낭독되는 동안 깊은 한숨을 쉬었으며 곧바로 구속됐다고 태국언론들은 보도했다. <by Harry>

*노나라의 재상 공의휴는 물고기를 무척 좋아했지만 뇌물로 오는 물고기를 받지 않았다.  그의 말은 이랬다. "내가 뇌물을 받아 법을 어기면 재상자리에서 쫓겨나고 물고기를 사먹을 없게 된다.  물고기를 받지 않으면 재상자리에 있으면서 평생 내돈으로 물고기를 먹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