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비가 내립니다.
지루한 우기로 인해 햇살이 그리운 날이기도 합니다.
비가 연이어 내리는 바람에 빨래 말리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드럼 세탁기가 있으면 드라이까지 해서 나오면 걱정 없겠지만,
혼수품으로 가져 온 세탁기 아직 멀쩡히 잘 돌아가고 있기에 바꿀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주부들은 늘어나는 빨랫감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옷을 갈아입히고 한나절만 지나도 땀 냄새가 폴폴 나는 아이 때문에 빨랫감이
끊일 날이 없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말리지 않아 눅눅하고 군내 나는
옷을 식구들에게 입힐 수는 없는 일입니다.
★ 빨랫감이 부쩍 많아지는 우기철, 보송보송 옷을 말릴 수 있는 요령 ★
1. 30-4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빨래를 합니다.
또 마지막 행굼은 뜨거운 물로 하면 그 열기로 수분도 빨리 증발 한답니다
2.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건조대나 의자에 빨래를 걸어 선풍기와 마주보게 하면 잘 마릅니다.
3. 습기가 많은 우기철, 이런 때일수록 오래 널어두지 말고
하루만에 말리는 것이 더 보송보송하답니다.
4. 비오는 날은 빨래 건조대를 방안으로 들입니다.
이때 건조대 밑바닥에 신문지를 깔면 더 효과적이고,
세탁물에 선풍기 바람을 쏘일 때는 방문을 열고
선풍기의 바람 방향이 문 쪽을 향하도록 합니다.
5. 다림질을 합니다.
안 말랐다고 2~ 3일 더 널어놓아 봤자 옷에 습기만 더 차고 잘 마르지 않습니다.
걷어서 다림질을 대충 한 뒤 넣어두는 것이 좋다. 이때 스팀다리미보다는
다림풀을 이용하면 더 잘 마른답니다.
6. 우려낸 녹차 티백 말려 활용합니다.
녹차는 탄닌, 엽록소의 강력한 흡수력이 옷의 곰팡이 냄새를 제거하고
항균 작용을 하는 카테킨은 좀벌레, 곰팡이 번식을 억제합니다.
7. 마지막에는 행굼제를 꼭 사용합니다.
빨래 냄새의 원인은 빨래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때가
수분과 만나 생기는 곰팡이 때문입니다.
★ 우기철 집안관리 노하우 ★
1> 옷장/이불장 관리법
① 헤어 드라이어의 뜨거운 열을 이용, 장롱 속의 습기를 제거합니다
② 가루비누가 습기 제거에 좋다. 이러한 가루세제는 유기산 염, 인산염이 들어있어
흡습성이 있어 수분을 잘 빨아 들입니다
2> 우기철 눅눅한 이불, 어떻게...
- 이불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둔다. 신문지는 흡착 다공성 구조로 주변의
- 수분을 빨아들이고, 잡균, 미생물 오염 등을 억제합니다
3> 욕실 곰팡이 해결법
실리콘을 마무리 한 가장자리, 곰팡이균으로 검게 된 것은 휴지를
돌돌말아 곰팡이가 쓴 곳에 놓고 락스를 듬뿍 적셔둔 뒤 하룻밤 지나면
하얗게 깔끔하게 되어 있을 것입니다.
6> 고무장갑 관리법
냉장고에 넣어두면 고무장갑 안 습기는 완전 제거됩니다.
7> 싱크대 냄새 제거
싱크대 냄새의 원인은 배수구에 낀 음식 찌꺼기 때문이다.
못쓰는 칫솔 3개를 원통형으로 고정시킨 다음 배수구 안을 닦아줍니다.
8>신발장 관리
선반마다 신문지 두 장씩 접어서 깔면 방습 효과가 있습니다.
가죽 냄새와 발 냄새가 뒤섞여 있는 쾌쾌한 신발장 냄새는 우기철 실내 불쾌지수를 높이는
주범으로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려면 숯과 탈취 젤이 같이 들어있는 방습제를 사용하거나,
선반마다 신문지를 두 장씩 접어서 깔아주면 효과적입니다.
향이 강한 원두 커피 찌꺼기를 넣어둬도 신발장 속의 나쁜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신발 자체의 냄새와 습기를 없애기 위해선 신발 안에 숯을 빻아서 한지나 망사에 싸서
넣어 두거나, 과자나 김에 들어있는 방습제(실리카겔)를 넣어 두면 됩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구두에 곰팡이가 생겼을 땐 바세린을 바른 뒤 4~5시간
지나서 닦아내면 없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