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의 코너라 가게를 둘러싼 공간을 넓게 쓸수 있어 나무도 둘러가며 가꾸고 코너에는 항아리 분수 사서 물고기도 기르고 지난 2년간 한류덕에 단골도 제법 많이 생겼습니다.
저는 이제 태국에서의 일은 마쳤기에 귀국을 하며 가게는 오픈할때 스스로에게 약속했던 대로 지금까지 함께 고생해준 태국직원에게 감사함의 표시로 넘겨 주고 가려합니다. 구석구석 제 손길이 닿아 물씬 정 들어버린 가게를 앞으로도 계속 잘 지켜주고 아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말이죠. 혹 언젠가 태국을 들르게되면 기억을 되짚어 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 발생했네요.
태국친구 어머니 건강이 안 좋아져 곁에서 모셔야겠다며 가게를 뜯어 고향으로 이전해 가면 안되겠느냐 하네요. 이미 넘겨준다 한 마당에 효도를 하겠다는데 막을 수도 없고, 가게도 아플테고 제 맘도 아프네요.
결정하기전에 10일만 기다려 보라 하고 이곳에 글을 올려 모두가 해피한 해결방안을 모색코자합니다.
카페를 매물로 내 놓습니다.
그냥 뜯어가기엔 너무 아까운 자리이기도 하고 소자본을 투자해 장사를 계획중이신 분에게는 원가이하로 몫이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참으로 좋은 기회입니다. 위치는 라용 램통쇼핑센타 바로 옆 독립상가라 라용에서 A급 몫입니다. 50대 이상의 상가 전용 주차 공간이 무료 제공됩니다.
인건비 제외하고 50만바트 투자된 가게입니다. 인수 비용으로 25만 바트를 제안해 봅니다. 저는 이돈을 태국친구에게 전달해 가게 오픈에 보태라고 할 거고요. 25만 바트로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가게를 뜯어 옮겨가 세팅하는 과정 또한 적지않은 비용이 추가로 들테니 태국직원에게 가급적 이 방법을 권해 볼까 합니다.
컴을 자주 못 보는 관계로 관심있으신 분은 089 245 9922 [설화] 로 연락해주시면 필요하신 부분 성심껏 안내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