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아 태국(태국교민사이트)

마음에 쓰는 편지 -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한국어로는 보내는 쪽은 안녕히 가세요,
가는 쪽은 안녕히 계세요, 하고 인사한다.
프랑스의 오르봐, 영어의 굿바이,
일본어의 사요나라와는 조금 다르다.
남아 있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이 각각 다른 작별 인사를
하는 건 이 넓은 세상에서 한국어뿐이 아닐까.
홍이의 설명을 듣고 상대편을 배려하는
그 말의 다정함에 나는 감동했었다.

- 츠지히토나리 <사랑후에 오는것들> -

어디선가 읽기를 ‘노랑’이라는 단어를 설명할 수 있는
우리의 표현법만해도 실로 다양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노르스름하다’, ‘샛노랗다’, ‘누렇다’......
아무것도 아닌듯한 언어인 듯 해도 다양한 표현이 있고
그 다양한 표현 속에는 듣는 이에 대한 작은
배려들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우리말을 소중히 생각하며 바르게 써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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