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연휴 마지말날 방콕 쑤완나품 공항에서 택시가 부족해 긴 행렬이 이어졌다는 뉴스가 보도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공 택시 협회(สมาคมแท็กซี่สาธารณะไทย)’에서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쑤완나품 공항에서 손님을 기다리려면 공항에 등록해야 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영향으로 택시 수 자체가 감소한 상태이다.
태국 공공 택시 협회 싸딧(ศดิศ ใจเที่ยง)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전에는 쑤완나품 공항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9,000대의 택시가 등록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대출을 내지 않고 차량을 압류하거나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일을 시작한 택시 운전기사도 많아, 등록된 택시 운전기사들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인원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쑤완나품 공항 택시 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 운전사는 공항에 서비스 요금과 운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쑤완나품 공항 택시 승강장에서 승차할 경우 미터 요금에 추가적으로 50바트의 서비스 요금이 부과된다.
싸팃 회장은 “우리는 시작 요금을 35바트에서 40바트로 인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현재 10킬로미터까지 운임을 현재 5.50바트/킬로에서 8바트/킬로로 하는 것도 요구하고 있다. 50바트 서비스료를 80바트로 인상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상 이유에 대해서는 “연료비가 오르고, 생활비가 높아지는 한편, 운임은 수년간 고정되어 있다”며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