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말...
지인의 요청으로 통역<?> 까지는 아니고 태국의 과일저장고와
한국의 농산물업체간 미팅에 낑겨, 양쪽의 의사전달과 거래조건을 조율하는..
쉽게 말해 중간 브로커...가 되었더랬습니다.
얘기가 잘되는가 싶더니, 최근에 결국 그간의 협의가 깨지고 이제는
책임문제가 대두되어 결국 제가 일정부분 책임을 떠안게 되었는데요...
<거간비 몇푼 떨어질거라고..이미 기분내고 ,홀라당 써버린 상황입니다.>
맨 위쪽 영상을 보면
피구조자(여성)가 한국쪽....
구조자(남성)이 태국쪽...
그 아래, <뭔, X소리야!!~~~~> 가 가운데 낑겨버린 제 입장입니다.
하여, 2018년 접어들면서 제가 올해 다짐한 <끼어들지 말자...> 를
허벅지 꼬집어 가며 새삼 상기시켜 보았습니다.
글고, 다시 한번 거룩한 태극기 앞에 맹세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끼어들지 말자...>.
근데요...
그게 잘 안되는건 제가 한국사람이라서 그런가요?...
아님,,원래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끼어들게 되는건가요?...
그도저도 아님, 진짜로 제가 오지랖이 넓은건가요?...
암튼, 이래저래 잠자리만 뒤숭숭해지는 요즘입니다.
-또바기안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