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각 부위가 다른 부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하나의 소우주다. 상반신과 하반신의 여러 부위를 자극함으로써 몸 전체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오늘은 상반신 부위별 건강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가장 상반신에 위치한 머리카락의 경우 자주 빗어주고 지압을 하면 두피가 자극되어 머리가 맑아지게 된다. 머리카락도 잘 안 빠지며 윤기와 뇌혈액 순환이 잘돼 만성 두통도 사라진다.
얼굴은 오장육부의 거울이다. 얼굴의 혈자리를 골고루 손으로 문질러 주면 오장육부의 기혈 순환이 원활해져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피부도 윤택해진다. 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눈을 감고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돌리면 눈의 피로가 가시며 눈이 맑아진다. 눈은 간장과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에 간장 기능도 좋아진다. 아울러 귓볼을 자주 만져주면 신장과 비뇨생식기의 기능도 향상된다.
입안도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혀는 심장, 소장과 연관이 되어있어 혀를 입안에서 자주 굴리면 심장, 소장의 기능이 좋아지고 타액이 많이 생긴다. 이때 풍부해진 타액을 뱉지 말고 3회에 나누어 삼켜주면 소화기능도 왕성해지며 회춘의 비결이 된다.
치아가 안 좋을 경우 치과진료를 많이 생각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치아를 위아래 서로 두드려 주면 위, 대장이 건강해지며 치아도 튼튼해진다고 본다.
분비물 중의 하나인 침은 비, 위장의 기가 뭉쳐있어 침을 뱉지 않고 자주 삼키면 소화요소가 풍부해지면서 건강을 지켜주는 인체의 소중한 보배다. 반면 가래는 순환장애로 오는 수액의 불순물질인 담의 하나로서 뱉어버리는 것이 좋다. 가래는 많은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인체의 대사속도를 떨어뜨린다.
상반신의 대부분을 이루는 등 쪽에는 오장육부의 기능이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배수혈이라는 경혈이 있기 때문에 등을 따뜻하게 해주면 오장육부가 편해지고 면역기능이 상승된다.
가슴에는 심장, 폐장이 있고 피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가슴을 항상 따뜻하게 해줘야 기혈순환이 좋아진다. 복부 안에 있는 장기는 시계 돌아가는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배를 시계 돌아가는 방향으로 자주 문질러주면 소화불량, 변비에 효과가 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9-03 10:07:22 아시아로상식이야기에서 이동 됨]